[센머니=박석준 기자] 올해에도 전세 보증사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업계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집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 4,354억원, 사고 건수는 6,593건으로 전해졌다. 1분기 보증사고액은 지난해 4분기 사고액인 1조 2,103억 원보다 18.6%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80%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전세 보증 사고액이 지난해 4조 3,347억 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만 1조 1,750억
[센머니=박석준 기자] 4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방 분양시장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예상이다.2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4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5.9포인트 내린 75.5라고 밝혔다.수도권 전망지수는 6.1포인트 오른 89.9, 비수도권은 8.5포인트 내린 72.4를 각각 기록했다.아파트 분양전망지수란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센머니=홍민정 기자] 2019년 이후 5년간 286조원 규모에 달하는 신규 전세자금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오히려 ‘서민 주거 안정’을 명분 삼은 전세대출 확대가 외려 집값 거품과 전세 사기 부작용을 불러 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5년간의 여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경실련이 집계한 최근 5년간의 전세자금대출 공급 규모는 총 286조6000억원에 달한다. 공급액이란 금융기관에서 신규로 계약된 전세대출금
[센머니=박석준 기자] 이어지는 고금리와 태영건설 발(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등이 덮친 부동산 시장이 차가운 겨울 날씨 속에 얼어붙는 중이다. 여러 지표들에서 부동산 시장의 경색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 줄어든 거래량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730건으로 전년 1월 기록한 1,413건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집을 매도하려는 집주인과 실수요자들 간 바라는 가격 차이 덕분에 '거래 절벽'이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정부의 규제 완화와 특례보
[센머니=박석준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은 1월 셋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전국 집값이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주 -0.05% 대비 낙폭은 줄었으나 지방의 낙폭이 전부 대비 0.01% 줄었고,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06%, 0.04% 하락하며 전주 낙폭을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0.13%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밖에 ▲금천구 -0.06% ▲성동구 -0.05% ▲마포·서대문·서초·구로구 -0.04% 등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센머니=홍민정 기자] "딸에게 집 한 채 물려주려 했더니, 세금 보니까 증여하기가 힘들 것 같더라고요. 집값은 예전보다 몇 배나 뛰었는데 증여 한도는 90년대 수준인 게 말이 될까요"최근 자녀에게 부동산 증여를 하려다 보류하기로 한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시세가 11억 원일 경우, 취득세가 약 3억 원가량이 나오게 된다.현재 집값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천정부지로 뛰었다. 증여공제 한도는 30년 새 2000만 원 오르는 데 그친 공제한도를 현실적인 수준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센머니=박석준 기자] 지난해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6억~9억) 대출 중단 이후 전국 아파트 매수세 위축으로 인해 급매물 거래만 이뤄지며, 4분기 실거래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거래가격이 3분기보다 떨어진 경우는 전체의 49.6%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중 동일 아파트·동일 주택형에서 비교 기간 내 각각 1건 이상씩 거래가 발생한 2만 3,871건이다.지난해 초 대대적인 규제 해제와 특례보
[센머니=박석준 기자] 16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말까지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인중개사 2,615명을 조사해 429명(16%)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3차 특별점검 결과로 1, 2차 점검에서 위법 행위가 적발된 공인중개사 880명 중 현재 영업 중인 723명의 영업 실태를 재점검했다는 설명이다. 전세사기 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1,892명에 대해선 매매 및 임대차계약 중개 과정에서의 위반 행위도 들여다 봤다.이를 통해 소유주·공인
[센머니=박석준 기자] 전년도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에서 30대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다. 8일 업계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를 30대로 전체의 26.7%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통적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은 40대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다. 지난해 40대 매입 비중은 25.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먼저 서울은 30대의 매입 비중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지
[센머니=홍민정 기자] 직장인 A(32세)씨는 고금리 속에서도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로 결심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집값이 급격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근 A씨의 사례와 같은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가계 여윳돈(순자금운용액)이 전 분기에 이어 2조원 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리 영향으로 돈이 생기면 저축이나 투자하지 않고 대출 상환에 쓰는 금융소비자 비중도 늘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액 규모는
[센머니=홍민정 기자] 주택을 소유한 청년들의 대출잔액이 매우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과 비교했을때도 대출액이 훨씬 많아 청년 영끌족이 많은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처이 발표한 '2022년 생애 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이 있는 인구의 연간 평균소득은 중장년층이 4084만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어 청년층은 2781만원, 노년층은 1771만원이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청년층과 노년층은 '1000만원 미만'이 33.4%, 56%로 집계됐다. 중장년층은 1천만원부터 3천만원 미만까지 29.7%로 가장 높은 편이었다
[센머니=박석준 기자] 전국 집값 상승폭이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지난 7월 상승 전환된 전국 집값은 6개월 연속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지만, 지난 10월부터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을 눈 앞에 뒀다는 분석이다.한국부동산원은 15일,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11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이 한 달 전보다 0.04% 상승했다고 밝혔다. 0.20% 포인트 올랐던 10월과 비교해 상승폭이 쪼그라들었다,전월과 비교했을때 ▲수도권(0.32%→0.06%)▲서울(0.25%→0.10%) ▲지방(0
[센머니=박석준 기자]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서울 외 수도권, 지방 등 타지역 거주자들의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비중도 1년 만에 가장 낮다는 분석이다.5일 업계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2,313건으로 올해 1월 기록한 1,412건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초 대대적 규제 해제와 특례보금자리론 지원 등으로 올해 4월 3,191건을 기록하며 3천건을 넘었
[센머니=박석준 기자] 18주 연속으로 올랐던 전국 아파트 가격이 보합으로 돌아섰다. 특히 서울 강남주는 4월 넷째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본격 조정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3일 한국부동산원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발표하고 금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0%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셋째 주(0.02%)부터 지난주(0.02%)까지 18주간 이어진 상승 릴레이가 끝났다. 서울은 0.03% 상승을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0.02% 포인트 줄었다. ▲노원구(-0.04%) ▲도봉구(-0.01%)
[센머니=홍민정 기자] 이제 로또청약이라는 말도 옛말이 됐다. 최근에는 분양가가 오르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내 집마련을 꿈꾸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청약 경쟁률은 높고 분양가도 타 지역 대비 비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청약 통장 해지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약 2575만 명으로 9월 대비 5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2682만 명에 비하면 100만 명 이상 줄어든 수치이다.앞서, 청약통장 가입자의 해
[센머니=박석준 기자] 올 3분기 가계 빚이 약 1,876조 원으로 1년 만에 '역대 최대'를 또 한번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과 가계대출 잔액도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신용카드 이용액 등 판매신용도 증가 전환했다.21일 한국은행은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하고 지난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신용(가계 빚) 잔액은 전 분기 말 대비 14조 3,000억원 늘어난 1,875조 6,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2분기 연속 증가로 증가 폭은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컸고, 잔액 규모는 전년 3분기 이후 역대 최대다. 가
[센머니=박석준 기자] 올해 민영 아파트(민간분양 및 민간임대) 분양 물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분기까지 전국 민영 아파트 공급 물량은 11만 3,103가구로 조사됐다. ▲1분기 28,908가구 ▲2분기 34,725가구 ▲3분기 49,470가구 등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 조사된 연내 총계획 물량은 25만 8,003가구였는데 이의 44% 수준인 셈이다. 3분기는 장마, 휴가철 등 통상 분양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1, 2분기 대비 공급량이 가장 많았다는 설명이다.
[센머니=홍민정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에도 채권 등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권 대출금리가 석 달 만에 하락했으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자 차주들의 고민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3.83~6.80%, 변동형 금리는 4.30~6.286%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의 6월 말 기준 고정형 주담대 평균 비중(신규 취급액 기준·단순 평균치)은 77,5%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
[센머니=홍민정 기자] 주택연금 대출 한도가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출 한도가 상향될 경우, 자연스럽게 연금 가입자가 매달 받는 수령액도 증가하게 된다.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주택담보노후연금 보증 규정을 조만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전했다.규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도를 기존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상향하는 게 개정안의 골자다. 개정안은 10월 이후 신청 건부터 적용될 예정이다.주택연금이란 집을 가진 만 55세 이상 고령자가 거주 중인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가입자의 연
[센머니=홍민정 기자] 집값 반등과 맞물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빚 역시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하자, 금융당국도 가계빚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은은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이 1862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9조5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미결제 카드 이용 대금 등 판매신용을 더한 것으로 포괄적인 가계빚을 뜻한다.◆ 금융권, 만기 주담대 이달 말까지만 판매최근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