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0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20231120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센머니=박석준 기자] 18주 연속으로 올랐던 전국 아파트 가격이 보합으로 돌아섰다. 특히 서울 강남주는 4월 넷째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본격 조정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발표하고 금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0%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셋째 주(0.02%)부터 지난주(0.02%)까지 18주간 이어진 상승 릴레이가 끝났다. 

서울은 0.03% 상승을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0.02% 포인트 줄었다. ▲노원구(-0.04%) ▲도봉구(-0.01%) ▲강북구(-0.03%) 등의 하락세가 확인됐고, 2주 연속 보합을 보였던 강남구가 002% 하락으로 돌아섰다. 반면 ▲성동구(0.11%) ▲용산구(0.10%) ▲영등포구(0.09%) 등은 상승했다.

이처럼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내린 것은 31주 만이다. 서울 집값 상승장에서 선봉장 노릇을 하는 강남구가 하락전환했다는 점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조정장에 돌입한 신호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경기는 0.02% 상승했으나 지난달부터 상승폭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 인천은 0.05% 하락으로 3주 연속 하락 그래프를 그렸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 전환했다. 지난주 0.10% 올랐던 세종도 0.0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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