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요즘 마트에서 과일 사려면, 여러번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예전보다 물가가 훨씬 올라서 과일 한번 사먹는것도 고민하게 되는 세상이 됐네요"과일 가격이 32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치솟으며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현 수급상황실을 비상 수급안정대책반으로 즉시 개편해 가동한다고 밝혔다. 매일 대책 회의를 열고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물가를 점검하며 대책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번째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센머니=홍민정 기자] "저는 그냥 직진했을 뿐인데, 무리하게 끼어들어 접촉사고를 내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당시에는 보험사를 불러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고의적이지 않았나 싶어요"최근 급전을 얻을 수 있다며 SNS로 100여 명을 모으고, 차선변경 차량 뒷부분을 일부러 들이받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과 적발 인원이 1조1164억원, 10만952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6.7% 증했다. 적발 인원만 10만명에 달해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6
[센머니=홍민정 기자] 소비자 지갑을 옥죄고 있는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가계가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지출하는 이자 비용이 지난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금리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를 대출로 간신히 버텨온 서민과 자영업자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건 눈물뿐인 이자 폭탄이다. 현재 영업 정리를 앞두고 있거나, 이전보다 매출이 적은 이들은 이자에 허덕이고 있다.반면, 시중은행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밝힌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센머니=홍민정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급등하며 역대 최고점을 향해 진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시간 오전 5시 기준 현재 원화로 비트코인은 9천 378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프리미엄은 4.4%를 더하면 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9천만원에 도달한 것은 3년전인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가인 6만9천 달러대에도 바짝 다가섰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도 4.07% 오른 3천574달러를 나타냈다.전날 6만2천 달러∼6만3천 달러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다시 빠르게 상승세를 나타내며, 고공행진하고
[센머니=홍민정 기자]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처벌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파장이 일고있다. 현재 정부가 정한 '데드라인' 기한이 지나자 전공의 수천명이 면허정지가 된것으로 알려졌다.의료계에서는 정부의 기계적 처벌원칙에 '상관없다'라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내부적으로 검찰 소환조사에 동행할 변호사를 구하는 등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의 행정처분 등으로 전공의들이 실제로 불이익을 받게 되는 순간, 그 분노는 감당할 수 없게 될 것
[센머니=홍민정 기자] 국내 기업의 67%가 올해 신규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이 늘면서, 취준생들의 구직난이 해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0∼29일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이뤄졌다.다만, 아직까지 신규 채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22.2%,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1.0%
[센머니=홍민정 기자]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비 지출액이 1년 전보다 약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월 평균 소비 지출액이 279만원이었던 반면 올해는 381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6%에 가까운 소비 지출액 증가율은 2년째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비인 2%가량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특히 ‘먹거리’와 ‘입는 것’에 대한 실질 소비를 줄였음에도 고물가로 소비지출액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
[센머니=홍민정 기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며, 대장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비트코인은 이날 올해 처음으로 상승률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날 사상 최고가인 8270만 원을 뚫었음에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현재 비트코인은 한화기준으로 890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며, 29일 15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1.44% 오른 889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비트 가격 초기화 시간인
[센머니=홍민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시장은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 등을 대기하고 있다.PCE 가격지수는 개인이 실제 지출한 총액 변화를 지수화한 값으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반영이 높다는 점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 참고 지표로 쓰인다.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웃돌며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강한 소비와
[센머니=홍민정 기자]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 6천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전고점을 경신하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인 ETF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공식 금지하자 매수세가 ETF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2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 간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X)'를 1282만 7290달러어치 순
[센머니=홍민정 기자] 뉴욕증시가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발동하며 소폭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30포인트(0.16%) 떨어진 3만9069.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27포인트(0.38%) 내린 5069.53으로, 나스닥지수는 20.57포인트(0.13%) 하락한 1만5976.25로 장을 마쳤다.이달 29일에는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이 주요 지표로 참고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다. 해당
[센머니=홍민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 26일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대환대출 접수를 진행한다. 과도한 고금리로 경제적 부담이 큰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제도이다. 7% 이상의 고금리 대출 또는 만기 연장에 어려움을 겪는 대출을 4.5% 고정금리, 10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대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실제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앞서, 코로나19 당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생각보다 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686조원이었던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2023년 9월 기준 1052조원으로 증가했다.같은
[센머니=홍민정 기자] 매번 적자를 기록했던 한국전력공사가 전년 대비 적자폭을 대폭 개선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인상한 결과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지난 2022년 영업손실 32조 6000억 원으로 사상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한다면, 200조 원이 넘는 재무 위기 해소를 위해선 올해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전은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28조 860억 원 감소한 4조 5691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센머니=홍민정 기자] 정부가 유가상승에 편승한 적발 이력이 있는 1600여 개의 주유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날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업계, 유관기관 등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최근 항해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이 지속되면서, 중동정세 불안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국내 휘발유는 1600원대, 경유는 1500원대를 상회하고
[센머니=홍민정 기자]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가 15%가량 급등한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이 2300억달러, 즉 305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의 폭등은 1거래일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증가폭으로, 이달초 메타가 기록한 1970억달러의 증가를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오후 2시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22% 오른 777.43달러를 기록하며 마감했따. 시가총액은 약 2300억달러 늘어나면서 1조92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다시 한번 확고한 미국의 시총
[센머니=홍민정 기자] 삼성화재가 3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주목 받고 있다. 새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새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 순증 체계를 구축해 보험 손익을 급격하게 끌어올린 것이다. 아쉽게도 투자손익은 해외 부동산 손실 약 1200억원을 인식한 여파로 전년 대비 실적이 빠르게 저하된 것응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22일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8216억원으로 전년 1조6267억원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낸 것이다.연간 세전이익은 전년
[센머니=홍민정 기자] 증시가 2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하며, 이틀을 내리 하락하던 3대 지수가 이날 흐름이 갈리기 시작했다.주가 고평가 부담과 조기 금리 인하의 위험을 경계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의 영향이 혼조세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2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4포인트(0.13%) 오른 3만 8612.2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91포인트(0.32%
[센머니=홍민정 기자] 작년 4·4분기 가계 빚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공급 축소에 나섰음에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9분기 만에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가계신용이 3개월 사이에 1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는 것은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지난해 4·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이 188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878조3000억원) 대비 8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폭은 전분기(17조원) 대비 축소됐으나 전년 동기 대
[센머니=홍민정 기자] 국민연금을 지속하기 위해, 낸만큼 돌려받는 식으로 개편하자는 제안이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제도를 한번에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연금과 구연금으로 분리하고, 구연급에 대해선 약속한 지급분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또, 신연금은 납부한 수준에서 받을 수 있게 바꾼다면 국민연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연금 고갈 막기 힘들다"한국개발연구원(KDI) 이강구·신승룡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연구위원 등
[센머니=홍민정 기자] 글로벌 원유 공급의 안정적인 역할을 했던 미국의 셰일 붐이 심상치 않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원유 생산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유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2023년 하루 100만 배럴씩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하루 17만 배럴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을 제외하면 2016년 이후 연간 증가폭이 가장 작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