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하나증권이 피닉스다트 인수금융의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금융 업계와 투자자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회수 과정이 일반적이지 않다며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에 금융감독원은 하나증권의 행위가 공정금융 범죄에 해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하나증권, 피닉스다트 M&A 투자금 회수 과정 의혹문제의 시작은 하나증권이 피닉스다트 경영권 지분을 담보로 쥔 상태에서, 대출 약정서 위반을 이유로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하고 단기간 내에 경영권을 처분한 사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0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객 모시기에 나선 은행들4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 ELS 상품 가입자들은 만기가 도래하면 확정 손실액을 제한 원금을 거래 계좌로 받게된다. 현재까지는 50~ 53%의 손실사례가 가장 많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거래 은행 영업점은 반토막 난 원금의 재
[센머니=박석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고객개인정보를 미흡하게 운영한 대부중개플랫폼를 대거 적발했다. 1일 금감원은 서울시·서울경찰청·금융보안원과 합동점검을 통해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5개사에 대한 불법행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금감원은 물론 금융보안원의 IT전문가가 참여해 대부중개플랫폼의 고객 데이터 종류, 데이터 제공 내역, 해킹 여부 등 고객 정보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는 설명이다.점검 결과 2개 대부중개업자는 자체 운영하는 대부중개플랫폼을 광고하기 위해 '조건 없이 대출가능' 등 허위·과장
[센머니=홍민정 기자] "직장인 A씨는 갑작스러운 무릎통증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진료를 받으면서 무릎통증에 대한 치료를 안내 받고 바로 병원 실장과 상담을 하게됐다. 상담실장은 실손보험이 있냐며 실손보험이 있으면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수 있다고 여러가지 치료를 권했다""교통사고가 나서 목, 허리가 뻐근해서 한방병원을 방문했어요. 한방병원 상담실장이 대뜸 의료보험이 있냐고 묻더군요"금융감독원이 브로커를 포함한 병원 상담실장이 보험가입 유무를 물으며 불필요한 진료와 시술을 제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금감
[센머니=박석준 기자] 지난해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계속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것이 더욱 큰 위기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35조 6,000억 원으로 9월 말 대비 1조 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PF 대출 연체율은 2.7%로 9월 기록한 2.42% 대비 0.28%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2022년 말 1.19%로 오른 뒤 지
[센머니=박석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 감독·검사 분야로 위기대응능력 제고와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 등을 꼽았다.12일 열린 금감원 '2024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자리에서 박충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디지털 전환,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추가자본 부과 등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나가겠다"며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문화가 은행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등 안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센머니=박석준 기자] 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검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 민은행 한 영업점에서 상가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해 추가 대출을 내준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의 자체 감사 결과 100억 원대 담보 대출을 취급하며 할인 분양 가격이 아닌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실행한 게 드러난 것이다. 은행의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이런 경우 의도적으로 금액을 부풀려 과대 대출을 했다고 판단되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을 수
[센머니=박석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의 감독·검사 분야로 위기대응능력 제고와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 등을 정조준했다. 12일 금감원은 '2024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러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박충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디지털 전환,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추가자본 부과 등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나가겠다"며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문화가 은행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등 안착
[센머니=박석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류긍선 대표의 연임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식회계 논란으로 금융당국에게 해임 권고까지 받았다는 점에서 논란이다.12일 업계와 매체 등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류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포함한 정기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를 이번 주 안에 주주들에게 발송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예정되로 진행될 경우 류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정기 주총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대주주인 카카오 지분율이 57%를 넘는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주총 안건으로
[센머니=홍민정 기자] "저는 그냥 직진했을 뿐인데, 무리하게 끼어들어 접촉사고를 내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당시에는 보험사를 불러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고의적이지 않았나 싶어요"최근 급전을 얻을 수 있다며 SNS로 100여 명을 모으고, 차선변경 차량 뒷부분을 일부러 들이받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과 적발 인원이 1조1164억원, 10만952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6.7% 증했다. 적발 인원만 10만명에 달해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6
[센머니=박석준 기자] 29일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의 하도급 공사현장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한 건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몇 가지 법률적 이슈가 있는데 최대한 신속히 산업은행이 태영과 협의할 수 있도록 같이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원장은 '12월 임금체불 분은 아직 해결을 안 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 질의에 "시간이 안 걸리도록 최대한 챙겨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 건설의 11월 임금체불에 대해 이 원장
[센머니=박석준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신고센터를 개편했다.29일 금감원은 기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오는 30일부터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로 개편하고 투자 사기 외에도 불공정거래 신고도 접수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부터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지난해말까지 총 1,504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구체적 혐의 사안은 수사당국에 자료를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가상자산 관련 범죄가 지능화됨에 따라 이용자를
[센머니=박석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주문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 등의 PF 연체율이 상승하고 부실우려 사업장이 확대되는 등 부동산 PF 부실 정리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금융권의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2년 말 1.19%에서 2023년 9월 말 2.42%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특히 저축은행의 같은 기간 PF 대출 연체율은 2.05%에서 5.56%까지 급등한 바 있다. 이에
[센머니=박석준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말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가 224.2%로 전분기 대비 0.6%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는 224.5%로 0.25% 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23.8%로 1.1% 포인트 상승했다.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61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 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감소효과 등으로 인해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조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약 600곳의 채권단 중 96.1%가 찬성했다. ◆ 진통 끝 워크아웃 개시…현안 산적지난해 12월 업계를 중심으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설이 흘러나오면서 태영건설의 주가가 요동쳤다. 사측에서는 워크아웃 설을 일축했지만 결국 PF발 유동성 리스크에 발목이 잡히면서 워크아웃이 기정사실화 됐다. 이어 지난 11일 자정까지 진행된 채권단 투표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다. 처음 업계에 소문이 나오기 시작하고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이다. 워크아웃 결정으로 한 고비는 넘겼
[센머니=박석준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를 둔화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은 10일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5조 원으로 전월 대비 3조 1천억 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먼저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그래프를 그리는 중이다. 다만 월간 증가폭은 전월 10월 6조 7천억 원, 11월 5조 4천억 원에 이어 세달 연속 줄어들었다. 12월 가계대출 중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50조
[센머니=박석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업무를 맡은 증권사 임직원들의 사익 추구 사례 등을 적발했다.1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12월 5개 증권사에 대한 기획검사를 통해 임직원 사익 추구 사례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먼저 A 증권사 임원은 토지계약금대출 취급과 브릿지론·본PF 주선 등을 수행하며 얻은 사업장 개발 정보를 이용, 본인이 사실상 지배하는 법인을 통해 시행사 최대주주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수천만원에 취득해 500억 원 상당 가액에 팔아 약 500억 원의 이득을 부당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의 최근 워크아웃 소식과 관련해 금융 당국이 건설사들의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공시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개선하겠다고 나섰다. 건설회사의 우발부채 규모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종합요약표를 제시하고 용어와 기재사항도 통일한다는 방침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설회사의 건설계약 관련 우발부채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잠재적 위험에 노출된 PF대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건설사마다 PF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에 사용하는 용어나 제공하는 정보
[센머니=박석준 기자] 워크아웃으로 시장에 충격을 던진 태영건설의 갚지 못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가 10조 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는 'F(Finance)4' 회의로 불리는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 이슈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봤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 400여곳에 보낸 '태영건설 제1차 금융채
[센머니=박석준 기자] 이달 중순부터 제기됐던 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현실화됐다.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28일 오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3조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워크아웃은 금융기관 등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일시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는 기업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추가 자금을 지급해주는 제도이다.◆ 현실화한 워크아웃, 자산 매각으로 돌파구 찾기 고심워크아웃과 함께 태영그룹의 자산 매각도 현실화됐다. 28일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