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정부가 건설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10일 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하고 민간 주택 공급 위축에 대응해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조기 집행 등을 통한 건설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적 PF 대출 보증 범위도 넓힌다. 가장 먼저 정부는 당초 계획했던 공공주택 공급(인허가)을 12만 5,000가구에서 1만5,000가구를 늘어난 14만가구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미매각 토지 및 민간 매각 토지 중 반환 용지를 공공주택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제1차 채권단 협의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일 주요 채권자들은 전일 태영그룹이 발표한 자구안에 대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0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추진 관련 주요 채권자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워크아웃 추진방안 발표와 채권단간 현안 사
[센머니=박석준 기자] 분양가 상한제(이하 분상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9일 본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1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본회의를 앞두고 열릴 것으로 보였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결국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주택법 개정안 역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현재 2021년 2월19일 이후 분양된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에 당첨된 경우 최초 입주일로부터 2~5년간 실거주가 의무다. 기간 전 전세를 놓거나
[센머니=박석준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직접 태영건설 정상화 의지를 보였다. 기존 자구안에 대한 성실한 이행과 더불어 SBS 등 계열사 지분 담보 제공 가능성도 언급했다. 9일 윤 창업회장은 태영건설 여의도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후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일부 자구계획 미이행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으나 다시 자금을 마련해 전액 태영건설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자구계획 미이행 논란에 대해서는 "오해와 혼란을 드려 사과
[센머니=박석준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금호건설·계룡건설산업·흥한종합건설·우암건설)이 오는 13일 부터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의 선착순 동호수지정 분양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이 들어서는 문현동 일대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2024년까지 총 2,646억 원이 투입되며, ▲부산지하철 2호선 국제금
[센머니=박석준 기자] 전년도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에서 30대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다. 8일 업계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를 30대로 전체의 26.7%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통적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은 40대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다. 지난해 40대 매입 비중은 25.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먼저 서울은 30대의 매입 비중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지
[센머니=박석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태영그룹과 채권단이) 상호 간 신뢰 형성이 안 된 것 같다"며 태영 측에 연일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서 '태영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이 채권단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채권단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출발점은 문제 된 기업을 살리기 위해 대주주가 진정성 있게 (자구노력을) 한다는 믿
[센머니=박석준 기자] 최근 유동성 위기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롯데건설의 미착공 PF 규모가 3조 2천억 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특히 서울을 제외한 지역 미착공 PF는 전년 1분기 기준 2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부동산 경기를 감안하면 이들 지역에서의 본 PF 전환 가능성을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이 4일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별 개별 회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4일부터 PF 사업장별로 개별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영건설 대주단 및 시행사, 공동 시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 개별 회의는 지난해 4월부터 가동 중인 'PF 대주단 협약'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태영건설 관련 PF 사업장은 총 60곳이다. 이중 브리지론과 본PF는 각가 18개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절차에 난항이 예상된다. 3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채권단 설명회에 참석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윤 회장은 사재출연 혹은 SBS 지분 매각 가능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떴고, 이후 태영건설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설명하는 순서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태영건설은 우선 태영인더
[센머니=박석준 기자] 대우건설이 3일 오전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에는 정원주 회장,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주요 임직원과 올해 1월 1일자로 입사한 신입사원 86명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공능력평가 3위에 진입했다. 또한 리비아 재진입, 투르크메니스탄 신규 진출 등 해외 시장을 다각화했으며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기존 거점시장에서도 추가 수주고를 올려 글로벌 건설사의 저력을 보였다. 이 날 시무식에서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올해 건설 환경에
[센머니=박석준 기자] 올해 전국에서 33만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3일 부동산R114는 2024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총 33만 1,729가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36만 5,953가구 대비 3만 4,224가구가 줄어든 규모다. 9% 가량 줄어든 것인데 이중 대부분 물량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먼저 올해 월간 입주물량 흐름을 보면 ▲1월(3만 8,465가구) ▲2월(2만 7,944가구) ▲3월(4만 1,638가구) 등으로 1/4분기 월평균 3만 6,000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전년 월평균 입주물량이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의 최근 워크아웃 소식과 관련해 금융 당국이 건설사들의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공시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개선하겠다고 나섰다. 건설회사의 우발부채 규모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종합요약표를 제시하고 용어와 기재사항도 통일한다는 방침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설회사의 건설계약 관련 우발부채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잠재적 위험에 노출된 PF대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건설사마다 PF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에 사용하는 용어나 제공하는 정보
[센머니=박석준 기자] 워크아웃으로 시장에 충격을 던진 태영건설의 갚지 못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가 10조 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는 'F(Finance)4' 회의로 불리는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 이슈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봤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 400여곳에 보낸 '태영건설 제1차 금융채
[센머니=박석준 기자] 새해 벽두부터 서울 은평구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지난 2022년 10월 착공 이후 공사비 약 1,800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이유다.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 2,000㎡ 부지가 대상지로 이곳에 28개동 2,451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날 부터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를 중단했다. 공사 중단 안내문을 부착하고, 타워크레인을 제외한 일부 장비도 철수시킨
[센머니=박석준 기자] 수도권 아파트 2개 중 하나는 준공 20년이 지난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273만 2,509가구로 집계되면서 전체 물량 532만 8,208가구의 51.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3년에는 해당 비율이 24.7%였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10년 만에 비율 자체가 뛰어오른 것은 한동안 수도권 공급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재건축 정비 사업이 부진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층수 56층에 상가 등이 포함된 992세대의 주거·상업·업무 복합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29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975년 준공된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8개 동 588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지난 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바 있다. 이번 가결을 통해 이곳은 용적률 600% 이하·최고 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센머니=박석준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아파트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 역시 침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수요자들의 관망세를 이유로 꼽는다.2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KB 선도아파트 50지수'가 93.84로, 전달(93.98)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이후 첫 하락으로 해당 지수는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KB 선도아파트 50에 포함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의 전용면적 83㎡는 지난달 19억 9,500만
[센머니=박석준 기자] 올해 마지막 공공주택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물량은 4,700 가구 수준이다. 이중 서울 물량은 약 1,400가구에 달한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대방, 서울 마곡, 화성 동탄2 등 4734가구의 공공분양 주택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29일부터 시작하는데, 지난해 12월, 올 6월, 9월 공급에 이은 4차 공급이다.이번에 공급되는 4차 물량은 나눔형 ▲남양주 왕숙2(LH) 923가구 ▲고양 창릉(LH) 325가구 ▲수원 당수2(LH) 423가구 ▲서울 마곡지구 16단지(SH) 273가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등 4곳에 총 1,97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3차 건축위원회에서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 등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심의 통과를 통해 총 1,970가구(공공주택 392가구, 분양주택 1,578가구)가 공급되는 한편, 공연장과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 및 업무시설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