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홈페이지에 소개된 주요 사업실적. 아래쪽 실적 리스트에서 김포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눈에 띈다.(사진=태영건설 홈페이지)
태영건설 홈페이지에 소개된 주요 사업실적. 아래쪽 실적 리스트에서 김포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눈에 띈다.(사진=태영건설 홈페이지)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이 4일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별 개별 회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4일부터 PF 사업장별로 개별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영건설 대주단 및 시행사, 공동 시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 개별 회의는 지난해 4월부터 가동 중인 'PF 대주단 협약'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태영건설 관련 PF 사업장은 총 60곳이다. 이중 브리지론과 본PF는 각가 18개, 42개다. 이중 정상적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된 사업장은 대주단과 시행사가 시공사를 바꾸거나 재구조화 및 사업장 매각 등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현재 태영건설이 보유한 PF 보증 사업장 가운데 미착공 사업장은 ▲강릉 남부권 관광단지 조성 사업 ▲김포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13곳에 달한다. 이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돌입에 따라 이들의 공사 연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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