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앞으로 대중교통비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20% 이상 돌려주는 K-패스 발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버스와 지하철뿐 아니라 지난달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들의 가계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된다.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
[센머니=박석준 기자] 현 정부의 270만 가구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 지난해 서울에서는 목표 물량과 비교해 저조한 인허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토연구원(이하 국토연)은 '주택공급 상황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해 공급계획 대비 인허가 실적은 전국 82.7%, 서울은 32.0%에 그쳤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정부가 공급하겠다고 계획한 270만 가구 중 지난해 목표물량은 47만 가구(수도권 26만/비수도권 21만)였으나 전반적으로 수도권에서 인허가 실적이 낮았다.실제 비수도권의 경우
[센머니=현요셉 기자] 하나증권이 피닉스다트 인수금융의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금융 업계와 투자자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회수 과정이 일반적이지 않다며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에 금융감독원은 하나증권의 행위가 공정금융 범죄에 해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하나증권, 피닉스다트 M&A 투자금 회수 과정 의혹문제의 시작은 하나증권이 피닉스다트 경영권 지분을 담보로 쥔 상태에서, 대출 약정서 위반을 이유로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하고 단기간 내에 경영권을 처분한 사
[센머니=현요셉 기자] 하나증권이 피닉스다트 인수합병(M&A)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히고,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하나증권은 2019년 피닉스다트 경영권 인수를 위해 400억원의 인수금융을 진행했으며, 이 중 일부를 자체 자금으로, 나머지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산은캐피탈 등 금융기관과 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하지만 피닉스다트 경영 상황 악화로 인해 하나증권은 지난 9월 피닉스다트 경영권을 담보로 338억원에 처분했다.이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은 투자자들에게 사전 안내 없이 EOD(기한이익상실)를
[센머니=홍민정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5조 9000억원 감소하면서 지난해 4분기 증가 규모(8조 9000억원)와 비교하면 수조원의 대출수요가 사라진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11일 발표하고 지난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 9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5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가며 4조 9000억원 줄었다.올해 가계대출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0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객 모시기에 나선 은행들4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 ELS 상품 가입자들은 만기가 도래하면 확정 손실액을 제한 원금을 거래 계좌로 받게된다. 현재까지는 50~ 53%의 손실사례가 가장 많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거래 은행 영업점은 반토막 난 원금의 재
[센머니=홍민정 기자]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1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가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것이 속도조절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기업대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5683억원으로 전월(695조7922억원)보다 2조2238억원 감소했다.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4494억원 감소한 536조647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과
[센머니=홍민정 기자] 시중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려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당국 주도로 공급 중인 저금리 정책대출상품은 서민들의 대출 심리를 자극하고 있어 이치에 맞지 않다는 거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 달에도 0.1~0.3%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 2월 주담대 금리를 이미 한차례 인상했다. KB국민은행 역시 인상에 동참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센머니=홍민정 기자] 2019년 이후 5년간 286조원 규모에 달하는 신규 전세자금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오히려 ‘서민 주거 안정’을 명분 삼은 전세대출 확대가 외려 집값 거품과 전세 사기 부작용을 불러 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5년간의 여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경실련이 집계한 최근 5년간의 전세자금대출 공급 규모는 총 286조6000억원에 달한다. 공급액이란 금융기관에서 신규로 계약된 전세대출금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시가 창의적 설계를 적용한 빌라 신축 및 리모델링에 대해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고도·경관지구나 1종주거지 등 규제 때문에 재개발이 불가능한 노후 빌라촌에 한한다. 이밖에 공사비 대출 및 세제 감면 등의 혜택도 마련한다. 18일 서울시는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 비파아트를 지원하는 휴먼타운 2.0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첫 임기였던 2010년 도입된 휴먼타운 1.0 사업을 현재 주거 실정을 고려해 재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각종 규제나 주민
[센머니=박석준 기자] 오는 18일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상호금융사, 보험사 등으로부터 받은 고금리 대출을 소상공인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한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시행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9월 금융위와 신용보증기금가 개인사업자와 법인소기업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로 인한 부담 경감을 위해 시작했다. 현행 프로그램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
[센머니=홍민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 26일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대환대출 접수를 진행한다. 과도한 고금리로 경제적 부담이 큰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제도이다. 7% 이상의 고금리 대출 또는 만기 연장에 어려움을 겪는 대출을 4.5% 고정금리, 10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대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실제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앞서, 코로나19 당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생각보다 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686조원이었던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2023년 9월 기준 1052조원으로 증가했다.같은
[센머니=홍민정 기자]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던 주택시장이 다시 뛰고있다.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출시 일주일만에 2조5000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을 시작해 지난 4일까지 일주일만에 총 9631건, 2조 4765억원을 신청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체 접수분 중, 디딤돌 구입자금 대출은 7588건·2조945억원,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2043건·3820억원으로 구입자금 수요가 많았다.전체 접수분 중 디딤돌 구입자금 대출은
[센머니=홍민정 기자] 올해 대출금리 인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기조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정책에 따른 '대출 갈아타기'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돼 금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은행들은 코픽스가 발표되면 익영업일부터 코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시가 고령자를 위한 새 임대주택 공급 모델인 '어르신 안심주택'을 도입한다. 주변 시세의 30~05% 수준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서울시는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을 위해 오는 2월부터 대상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어르신 안심주택이란 19∼39세에게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처럼 고령층에 저렴한 주거를 제공하고 사업자에는 파격적 혜택을 주는 정책이다. 국내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년기 가장 무거운 경제 부담인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특
[센머니=홍민정 기자]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끌족들은 대부분 금리를 낮춰 이자를 줄이려는 '환승' 방법을 택하고 있는 상황이다.그중에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뱅크들이 3% 중반의 금리를 내세우며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대출금리를 기존 5% 이상에서 3%대로 2% 포인트 이상 낮춰 연간 약 1700만 원의 이자를 낮춘 사례도 등장해 영끌족들의 눈길을 모았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6개월 변동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4.34%에서 최고 6
[센머니=박석준 기자]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빌린 돈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117조 원이 넘는데다, 한은에 정부가 낸 이자만 1,500억 원이 넘는다는 설명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대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7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 확산에 정부 지출이 늘어났던 지난 2020년 대출액인 102조 9,130억
[센머니=강정욱 기자] 한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은 여성이 금액을 내지 않고 이른바 '먹튀'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4일 강원 원주시의 한 미용실에서 24만원짜리 시술을 받은 여성 A씨가 결제를 하지 않고 사라졌다는 제보가 전해졌다.이날 염색과 붙임머리 시술을 받은 A씨는 계산할 시간이 다가오자 업주에게 "출금을 못 해와서... 내일 결제해도 될까요?"라고 물었다.제보자는 돈을 인출하지 못했다는 A씨의 말을 믿고 보냈다.하지만 A씨는 '체크카드를 잃어버렸다', '남편이 대신 결제할 거다', '친구에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의 최근 워크아웃 소식과 관련해 금융 당국이 건설사들의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공시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개선하겠다고 나섰다. 건설회사의 우발부채 규모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종합요약표를 제시하고 용어와 기재사항도 통일한다는 방침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설회사의 건설계약 관련 우발부채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잠재적 위험에 노출된 PF대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건설사마다 PF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에 사용하는 용어나 제공하는 정보
[센머니=홍민정 기자]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7개월간 이용금액이 2조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금리는 1.6%p 떨어졌으며 차주들의 이자부담은 연간 약 500억 가량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기준 10만3462명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대출금리를 낮춰 신용점수가 상승한 금융소비자의 평균 신용점수 상승 폭은 약 35점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보유한 대출을 더 낮은 금리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