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에어부산이 아시아나항공으로의 분리매각 여부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합병 시 에어부산은 진에어·에어서울과 통합돼야 하지만 지역사회의 반발로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는 최근 자체적으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사실상 통합을 준비해 왔지만 '분리매각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와의 소통 단절을 선언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경영 효율화를 위한 정기인사'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13일 에어부산과 지역 상공계에 따르면 두성국 신임 에어부산 대표는 지난 1일 대외협력·소통을 담당
[센머니=박석준 기자] 롯데건설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기설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2조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우발채무 2조 원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자금 조달은 지난달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과 조성한 2조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펀드 조성이 완료된 것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센머니=박석준 기자] 29일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의 하도급 공사현장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한 건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몇 가지 법률적 이슈가 있는데 최대한 신속히 산업은행이 태영과 협의할 수 있도록 같이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원장은 '12월 임금체불 분은 아직 해결을 안 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 질의에 "시간이 안 걸리도록 최대한 챙겨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 건설의 11월 임금체불에 대해 이 원장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에 대한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이른바 워크아웃이 채권단 동의률 96.1%를 기록하며 개시가 결정됐다. 태영건설의 주 채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2일, 지난해 지난해 28일 금융채권자 앞 부의한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결의서를 11일 자정까지 접수했으며, 그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하여 상환을 유예(주채권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개월 연장 가능)하고, 외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제1차 채권단 협의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일 주요 채권자들은 전일 태영그룹이 발표한 자구안에 대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0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추진 관련 주요 채권자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워크아웃 추진방안 발표와 채권단간 현안 사
[센머니=박석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절차에 난항이 예상된다. 3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채권단 설명회에 참석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윤 회장은 사재출연 혹은 SBS 지분 매각 가능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떴고, 이후 태영건설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설명하는 순서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태영건설은 우선 태영인더
[센머니=박석준 기자] 워크아웃으로 시장에 충격을 던진 태영건설의 갚지 못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가 10조 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는 'F(Finance)4' 회의로 불리는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 이슈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봤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 400여곳에 보낸 '태영건설 제1차 금융채
[센머니=홍민정 기자]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뱅크런’(현금 대량인출 사태) 조짐을 보였던 새마을금고의 유동성 부족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주요 은행들이 나섰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7곳 6조2000억원 가량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6조2000억원가량이 새마을금고에 지원되면서 소규모 예금 인출 조짐도 꺾이고, 자연스럽게 뱅크런 조짐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7개 은행은 소규모 고객 예금 인출 사태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매
[센머니=박석준 기자] 국내 은행 건전성 지표인 국제은행(IBS) 기준 자본비율이 순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3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을 발표하고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은행총자본비율은 15.58%로 전분기 대비 0.29%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총자본(분자)을 위험가중자산(분모)으로 나눈 값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비율이 줄어드는 것은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보통
[센머니=박석준 기자] 1일 금융위원회가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을 비롯해 주요 금융지주,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캠코,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5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에 따르면 현재 총 30개 사업장에 대해 PF 대주단 협약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업 진행단계로 분류
[센머니=현비 기자]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 일환으로 자율주행 짐 배송 서비스를 25일부터 무료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대구와 제주에서 선정된 프로젝트의 여객운송 서비스를 확대하여 짐 배송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촉진함으로써 국민의 이동성을 향상시키고, 자율주행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자율주행
[센머니=박석준 기자] 올해 지속된 금리 인상에 국내 은행권이 1~3분기 거둔 이자 수익만 4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조 원이 늘어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은 2022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발표하고 국내은행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5조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간 대비 8천억 원 줄어들었다.일반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 2천억 원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특수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
[센머니=박석준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2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복합개발사업인 ′B3CC1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B3CC1은 지하3층~지상35층 연면적 21만1462m²(6만3967평)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으로 호텔 1동과 오피스 1동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약 5억달러(7,100억 원) 규모다.이날 착공식에는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Nguyen Trong Dong(응웬 쩌엉 동) 하노이 부시장, 외교부 인사, KB국민은행 우상현 부행장, JR투자운용 장현석 대표, KDB산업은행,
[센머니=김병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001년 워크아웃 이후, 21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다. 그 주인공은 한화그룹이다. 한화그룹은 6조3000억원을 인수가격으로 제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한화그룹은 26일 대우조선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 회사 지분 49.3%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 입찰과 실사, 해지 등에 관련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택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3개 자회사가 참여한다.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 해양의 체질을 개선하
[센머니=김병진 기자] 당국이 기업의 사업 재편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을 투입한다. 3일, 금융위원회는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들이 총 1조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기업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탄소 중립 등 경영 환경을 변화시켜왔기 때문에 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지원이라는 설명이다. 가장 먼저 사업재편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는 2,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한다. 기업은행 중심으로 1,450억 원 규모의 '사업재편 펀드'가 설립될 예정으로
[센머니=박석준 기자]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7일,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강 교수를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번에 내정된 강석훈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부터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당시부터 다수의 정부 및 공공기관 외부위원으로 활동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지역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신축 공사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설치업체 H사 대표와 팀장 등 2명이 사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은 채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한 작업에 사망한 이들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건이 불법하도급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판교 승강기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사건 발생 직후 사망한 작업자들이 소속된 H업체에 ‘추가 약정서’와 ‘공동수급체 구성원 변경 합의서’를 보내고 날인해달라고 요구
[센머니=강정욱 기자] LG가 메타버스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LG커넥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LG는 ‘LG 커넥트(LG CONNECT)’를 개최, 인공지능(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빌리티,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에서 독자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 미국, 노르웨이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50곳이 참가한다고 밝혔다.행사에는 LG 관계자, 벤처 캐피탈,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전문가 그룹이 선정한 우수 스타트업 10여곳에 개발 지원금을 지원하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잠
[센머니= 강정욱 기자]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권위있는 반도체 성능 경연대회 서 미국 엔디비아를 누르고 성능 지표를 인정받았다.퓨리오사AI는 첫번째 반도체 시제품인 ‘워보이’가 글로벌 AI반도체 대회 ‘MLPerf(엠엘퍼프)’ 추론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고 밝혔다.엠엘퍼프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자, 스탠퍼드·하버드대 등 빅테크와 유명 대학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ML코먼스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퓨리오사AI는 2019년 아시아권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엠엘퍼프에 등재되었으며, 올해는 엠엘퍼프 추론 분
[센머니=권혜은 기자]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이 50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적자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0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지방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수지는 50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총수입은 883조4000억원이었으나, 총지출이 934조원으로 이를 넘어서며 적자를 나타낸것이다. 부문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응으로 총수입 대비 총지출을 크게 늘렸다. 이로 인해 일반정부 수지는 -44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