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3단지 위치도 및 조감도(자료=SH공사)
고덕강일3단지 위치도 및 조감도(자료=SH공사)

[센머니=박석준 기자] 분양가 3억 원대의 '반값 아파트'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사전예약에 2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40대1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총 500가구의 사전예약에는 총 1만 9,966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한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달 2∼6일 접수한 일반공급 사전예약에는 100가구 모집에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하면서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앞서 지난달 27∼28일 접수한 특별공급 사전예약에는 400가구 모집에 1만 3,262명이 몰려 33.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형별로 나누어 보면 새로 도입한 청년특별공급이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려 경쟁률이 118.3대 1로 가장 높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 14.6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 11.8대 1 등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당첨자를 선정해 23일 발표한다. 발표 후에도 소득, 무주택, 자산 등 선정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당첨 여부를 확정한다는 설명이다.

해당 아파트는 5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가 목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 방식이다.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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