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달의민족
사진: 배달의민족

[센머니=강정욱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첫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앱 서비스 배달의민족에서 배달 주문이 몰리며 일시적인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24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날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문이 폭주하면서 오후 8시35분부터 일부 고객의 결제가 느려지고 주문이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후 곧바로 조치돼 오후 10시 기준 현재는 정상 가동 중이다. 배민은 이날 앱 초기 화면에 주문 지연 안내 팝업을 띄우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장애 조치는 완료됐고, 현재는 정상 가동 중이다"라며 "지역에 따라 복구 적용에 시차가 있지만, 프로세스상에서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민뿐만 아니라 요기요도 이날 장애를 겪었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관계자는 "9시부터 약 30분가량 주문이 몰리며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즉각 복구해 이후부터 원활하게 고객 및 사장님들에게 불편 없이 서비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위터 및 블라인드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배달의민족 서버 지연 문제와 관련해 각종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배달의민족 (서버)가 터지고 간신히 들어갔는데, 우리 지역 치킨집은 다 준비중으로 떠있다", "배달의민족 (주문) 시켜서 돈 빠져나갔는데, 서버 터져서 주문 현황이 안 뜨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주요 배달앱 업체는 경기 시간대에 접속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 비상근무 체계를 갖췄다.

통상 대형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날에 배달주문이 늘어나며 이로 인해 서버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2020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배민 서버 장애로 배달기사 전용 앱에 4시간여동안 오류가 생겼고, 지난해 말복에는 접속량 증가로 요기요에 1시간 안팎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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