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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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강정욱 기자] 6월 취업자 수가 85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증가세는 3개월 만에 소폭 둔화했다.

13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4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87만7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다.

올해 들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 ▲3월(83만1000명) ▲4월(86만5000명) ▲ 5월(93만5000명) 등 80만~110만명대의 높은 증가 폭을 기록 중이다.

다만 증가폭은 5월에 비해 다소 줄었다. 지난해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감소한 것은 올해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47만2000명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전히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고령층 일자리가 절반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작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오르면서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자 수는 8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5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6월 고용동향은 일상 회복 본격화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 등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면서 “앞으로 고용 상황을 전망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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