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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강정욱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10일 각 사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SKT, KT, LG유플러스는 각각 3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 3824억원, 2767억원을 올렸으며, 전년 동기 대비 SKT는 11.7%, KT는 30%, LG유플러스는 10.2% 증가치를 보였다.

호실적의 주된 요인으로는 5G 가입자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약 1841만명에 달한다.

각 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865만명, KT 561만명, LG유플러스 411만명이다. 전체 5G 가입자 기준 시장점유율은 47.1%, 30.6%, 22.4%다.

매출별로는 SKT 이동통신(MNO)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3조274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3196억원을 기록했다. KT는 3분기 B2B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겨 역대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LG유플러스는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691억원을 달성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 상 효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5G 가입자 증가 효과와 더불어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로밍 수익확대도 기대된다"며 "이통 3사 모두 이동통신 성장과 비용 관리가 탄탄하고, 비통신 부문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의 5G 가입자는 올해 안에 2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4분기에는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합산 예상 영업이익은 7천90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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