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내달부터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될 예정이다.
보금자리론 인상의 주요 원인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정책모기지 기준이 되는 중장기 국고채 금리가 오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직접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 만기에 따라 연 2.60%(만기 10년)~2.85%(만기 30년)로 이용 가능하다.
공동 인증서를 통한 전자 약정 등 온라인 신청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 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0%포인트 낮은 연 2.50%(10년)∼2.7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u-보금자리론이나 t-보금자리론 금리와 동일하다. 만약 전자 약정을 할 경우 아낌 e-보금자리론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번 보금자리론 인상은 주 이용층인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게 과도한 상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출로, 금리 상승기에 최대 30년 만기 동안 금리고정을 받는다면 가계부 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조정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권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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