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인증서 발급건수가 11월 말 기준 2000만 건을 돌파했다(제공=이통 3사)
PASS 인증서 발급건수가 11월 말 기준 2000만 건을 돌파했다(제공=이통 3사)

[센머니=권혜은 기자] 오는 10일부터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 '패스(PASS)'를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통 3사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달 말 기준 2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PASS 인증서란 PASS앱에서 6자리 간편 핀번호, 지문 등의 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에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일로부터 3년간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온래인 거래 등을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서도 PASS 인증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등의 주요 보험사 역시 PASS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보험 가입 고객들은 간편하게 가입 문서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 미래에셋 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해 화제를 모기도 했다.

앞으로 3사는 PASS 앱에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등을 적용해 높은 보안성을 구현할 계획이며,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는 구조를 통해 사설 인증서 중에 가장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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