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펨코리아 캡처
사진: 에펨코리아 캡처

[센머니=강정욱 기자] 새벽에 귀가하던 아파트 입주민이 목이 마르다며 경비원을 깨워 물 한 모금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가 갈무리 되어 올라왔다.

메시지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오전 4시30분께 집에 귀가하던 중 경비실 유리문 안쪽에 정수기가 있길래 경비원 초소에 노크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아파트 입주민인데 새벽에 잠자는 시간에 죄송하지만 물 한 모금 정수기에서 마실 수 있냐"고 물었고, 경비원은 "교대 근무자가 잠자는 시간에 잠을 깨우면 어떡하냐"고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말 경비원 아저씨께 제가 잘못한 거냐"라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입장 바꿔 생각해 봐라", "근무시간이면 모르겠는데, 휴게시간에 잠을 깨우는 건 아닌 거 같다", "새벽 4시에 아파트 단톡방에 올리는 게 더 소름 돋는다", "위급 상황이나 주차 문제도 아니고 진짜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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