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3·1절 전날 일본 도쿄 여행 콘텐츠가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이 일자 해당 유튜버는 영상을 비공개 전환하고 사과했다.

구독자 2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누는 어제(2월 29일) 오후 8시 30분쯤 자신의 채널에 일본 도쿄 여행 영상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3·1절에 일본 여행 영상을 올린 것을 지적하며 "친일파냐", "초등학생도 3·1절이 어떤 날인지 안다. 전날 일본 여행 영상을 올리는 게 말이 되는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3·1절 당일에 여행을 간 것도 아니고, 하루 전인 2월 29일에 도쿄 여행 영상 업로드했다고 욕하는 게 좀 과해 보인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하누는 "원래 업로드 예정이었던 일정에서 늦춰져 '빨리 업로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오늘 업로드했다"며 "3·1절이라 불편한 감정이 드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앞으로 일정을 더 신중히 생각해서 업로드 하겠다고 약속 드리겠다. 이번 영상은 비공개 처리하고 다음 영상으로 찾아뵙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아껴주신 구독자분들께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에 대해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하며 더 나은 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리겠다"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