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버랜드
사진: 에버랜드

[센머니=강정욱 기자] 에버랜드의 판다 가족의 막내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오늘부터 일반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게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24년 갑진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생후 6개월 된 쌍둥이 판다들이 판다월드에서 바깥나들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자이언트 판다 부부인 아이바오와 러바오(2012년생) 사이에서 지난해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판다들은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로 생활해왔다. 이 때문에 에버랜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

공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정도이며 관람 인원(5분당 80명)도 축소한다. 아기 판다들의 상태 등을 보면서 공개 시간 등을 늘릴 예정이다.

일부 기간에는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푸바오, 아빠 러바오까지 다섯 판다 가족을 동시에 모두 만나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있다.

다만 단독 생활을 하는 판다의 생태 습성상, 이미 독립한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모습을 볼 수는 없다.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새끼 판다들의 체중이 현재 모두 11kg을 돌파했다"며 "최근부터는 엄마를 따라서 잘 걸어 다닐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해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푸바오, 아이바오, 러바오 등 판다 가족 모두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더욱 세심하게 케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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