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시
사진: 서울시

[센머니=이지선 기자] 서울시가 겨울철을 대비해 시민들이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서울 시내버스 정류소 내 온열의자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 사업은 겨울철, 환절기 등 버스 이용을 위해 머무르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버스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5.2%(5942명)가 온열의자를 경험했고, 만족도는 92%로 시민 호응이 매우 높다.

현재 서울시 관내 모두 2192개 온열의자가 설치돼 있는데, 시는 올해 연말까지 1241개를 추가해 총 3433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설치 확대를 위해 서울시는 예산 재배정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신속한 설치를 마치고 있다. 2023년 10월 현재 성북구를 포함한 3개 자치구는 설치 완료했다.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올해 안으로 100% 설치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설치하는 온열의자 상판부에는 시정 및 구정을 홍보할 수 있는 디자인도 적용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버스는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어르신과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대중교통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 저감 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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