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홍대입구역 사업구상 조감도
사진설명 : 홍대입구역 사업구상 조감도

서울시가 역세권 인근 토지를 개발해 '콤팩트시티'를 만든다.

콤팩트시티란 역세권에 주거·비주거 기능을 집약한 콤팩트시티를 만드는 사업을 의미한다. 오피스텔·상가·주택 등의 공공임대시설을 확충하고 교통혼잡, 미세먼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첫 대상지는 공릉역, 방학역, 홍대입구역, 경전철 신림선 110 예정역, 보라매역 등 5곳이다. 선정된 5개소는 인근에 대학이 자리 잡고 있거나 지하철역 신설이 계획돼 청년·신혼부부 주거수요에 대응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우선 시는 5개 역세권에 총 1471가구(민간 1166가구, 공공임대 305가구) 주택이 공급할 계획이다.

다음은 5개소 지역특성을 고려한 구상 방안이다.

▲ 공릉역 : 20~30대 청년층 거주 특성을 고려해 소형가구 위주 주택을 확충, 청년창업지원센터와 공공임대상가 및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 설립

▲ 방학역 : 더블역세권의 잠재력이 있는 곳 감안, 맞춤형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주거용도 전체(총 276가구)를 소형 세대로 건립, 만성질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지소 확충

▲ 홍대입구역 : 청년 1~2인 가구가 가장 밀집한 곳, 전면·공개공지를 활용해 보행공간을 확보, 불법주차 문제 해결, 청년들이 24시간 머무르며 활동할 수 있는 창업·문화·활동 공간 확충

▲ 신림선 110역 : 청년 1~2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곳, 교육시설,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오피스, 셰어하우스 형태의 공공임대주택(21가구) 등 청년 맞춤형 복합건물 설립

▲ 보라매역 : 영유아 자녀를 둔 3~4인 가구 유입과 유동인구 증가, 영유아 대상 병원, 판매시설, 학원 같은 근린생활시설을 확충

더불어 시는 약 10개소를 상반기 중 추가 선정해 연내 사업계획 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조례 제정 등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제도 마련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5개소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 변경 절차에 착수해 연내 완료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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