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A 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24일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23일 오전 강남구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한 여성이 집에서 잠옷만 입은 채로 급하게 뛰쳐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편의점 앞에 도착해 초조한 듯 서성이며 경찰을 기다린다. 이내 순찰차가 다가오자 다급하게 손짓해 불러 세운 뒤 경찰과 함께 60m가량 떨어진 다세대 주택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다세대 주택에서 A 씨를 발견해 검거한 후 여성과 즉각 분리했다.

여성은 이후 경찰 조사에서 흉기로 위협받았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흉기가 발견돼 A씨가 이를 실제로 사용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A 씨는 2021년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 '피지컬:100'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