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센머니=강정욱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에서 한 여성 고객이 신발 매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버인 이 고객은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틱톡에 올리기도 했다. 

16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고객 A씨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 모 백화점 신발 매장에서 집기를 다 엎고 부순 뒤 매장 앞에 드러누웠다. 당시 그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신발은 신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영상은 XX측의 동의를 얻은 영상'이라며 2분45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기도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5층 신발 매장에서 "야. 너희 나한테 전화하지 마. 서면으로 얘기해. 한 번만 더 전화해 봐. 내가 알바생 비위까지 맞추면서 돈 XX 해야 돼? 오천만 원도 내 맘대로 못써?"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A씨는 해당 매장이 짝퉁을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의 이러한 난동 현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왔다. 목격자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보면 매장 진열대가 쓰러져 있고, 신발 수십 켤레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A씨가 백화점 복도에 드러누워 양팔을 벌리고 대자로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있기도 했다.

한편 백화점 측은 뉴스1에 "영상 게재에 동의했다는 것과 짝퉁 제품을 판매했다는 것 모두 고객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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