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규성 인스타그램
사진: 조규성 인스타그램

[센머니=강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2번째 원정 16강을 달성한 축구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 가운데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찍었다는 이유로 조규성을 향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8일 오후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 쾌거를 이룬 파울루 벤투 감독과 21명의 선수단, 코치진, 팀 닥터, 조리사를 서울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대해 2시간 정도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밤잠을 설쳐가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도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경기가 끝낸 새벽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서 울컥해 했다"며 "그날의 감동과 기억은 우리에게 깊이 남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자긍심과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고 축구팀의 공을 치켜세웠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된 만찬이 끝나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단체 기념촬영 뒤 조규성, 조유민, 윤종규, 황희찬 등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셀카를 찍기도 했다. 조규성이 김 여사와 셀카를 찍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선수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악플이 빗발쳤다.

악플러들은 "다 잘하고 와서 영빈관 셀카는 좀 그렇다", "셀카 역겹다", "몸만 키우지 말고 머리도 좀 채우시길", "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고 싶던가? 생각 좀 하고 살자" 등 의 비난섞인 댓글을 달았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조규성만 셀카를 찍은 게 아닌데 억지로 까내려 좋으냐", "선수 계정에서 뭐하는 짓이냐", "악성 댓글 신경쓰지 말라", "선수 인스타까지 찾아와서 분탕질이냐"며 악플에 맞대응하며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현재까지 조규성은 SNS 댓글창을 내리지 않으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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