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캡처
사진: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캡처

[센머니=강정욱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실용사격연맹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 네티즌들에게 응원을 받고 있다.

4일 오전 IPSC에 따르면 김민경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렸던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 대회'(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서 전체 순위 341명 중 333위를 했다. 여성 선수 기준으로는 52명 중 51위였다.

앞서 중간집계에서 김민경은 345명 중 106위, 여성 52명 가운데 19위까지 올라갔지만, 이는 후발 주자들의 성적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였다.

김민경의 최종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불과 1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격을 처음 시작해 국제대회 경기에서 실격 없이 모든 경기를 무사히 마친 것만으로도 놀라운 성과다.

김민경은 iHQ 웹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운동뚱)'을 통해 웨이트 트레이닝, 격투기, 필라테스, 검도 등 다양한 종목에 도전했다. 대중들은 의외의 분야에서 재능을 보여준 김민경에게 놀라워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장인 김준기 디렉터는 "내가 맨 처음 나갔던 대회보다 김민경씨의 성적이 더 좋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경은 이러한 반전 운동 신경에 '태릉이 놓친 인재', '근수저', '기억을 잃은 특수요원'이라는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김민경이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 대회에서 활약한 모습은 오는 7일 '운동뚱'에서 총 4회에 걸쳐 공개된다. 태국 현지 모습 영상은 IHQ의 숏폼 플랫폼 바바요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