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이상호 SKT CTO(왼쪽)와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오른쪽)가 MOU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 이상호 SKT CTO(왼쪽)와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오른쪽)가 MOU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센머니=김병진 기자] SK텔레콤이 향후 10년의 성장 스토리를 이끌 'AI 컴퍼니'로의 진화를 위해 인공지능(AI) 핵심 기술기업에 적극 투자한다. 

SK텔레콤은 국내 AI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간 AI기술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24억원에 인수해 23.9%를 보유한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된 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검색엔진과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전체 인력 명 중 57%가 연구개발(R&D) 인력이며 매년 매출의 30~50% 수준을 AI 관련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년에서 ‘21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이 18%에 이르는 등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3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5년이상 장기 고객 매출 비중이 55%에 달하는 등 안정적 매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및 양사 전략적 파트너십이 AI 핵심 기술 확보 및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KT AI 서비스인 ‘A.(에이닷)’ 고도화 및 AI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BM)을 혁신하는 AI 대전환을 통해 AI컴퍼니 진화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해 AI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AI 대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인재 확보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업도 보다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호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KT AI 사업 확장에 코난테크놀로지의 AI기술이 접목되어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난테크놀로지도 SKT와 협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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