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교육부
사진제공 : 교육부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초중고 온라인 개학 가능성을 고심하고 있다.

기존 4월 6일 개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침 등을 마련하고 있으나, 코로나 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상황에 따라 등교 개학이나 온라인 개학으로 달리해서 학교 문을 열 가능성도 높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며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학생이나 교직원이 (코로나 19에) 감염돼 휴업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유치원 따로, 초등 따로 식의 학급별로 등교·온라인 개학을 나누기보다는 지역과 학교 상황에 맡기는 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날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BS와 원격교육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협약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BS는 유료였던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이날부터 2개월간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 당국은 원격교육 여건을 갖추지 못한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 정보화 교육비 지원, 스마트기기 대여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주까지 원격교육 대표교사와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모든 학교가 학교별 계획에 따라 학급별, 과목별 학습방 개설을 완료한다. 다음 주에는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일반학교 원격교육도 준비한다. 과제형이나 단방향 위주에서 양방향 원격강의 위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대입 일정 조정 여부와 관련해 "개학일이 확정되면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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