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아파트 신규 분양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주택은 일정대로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신규지정한 10개 지구 4만 8천호의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0개 지구 중 현재까지 지구계획이 완료된 곳은 부천괴안 등 6개 지구로, 각 블록에 대해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순차적으로 추진중이며, 의왕월암 등 나머지 4개 지구는 올해 내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 지구에서 주택 4만 8천호가 공급되며 공공주택으로 약 3만호, 민간에서 1만 8천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3만호는 국민·영구임대주택이 6천호, 신혼희망타운이 1만 6천호, 행복주택이 7천호로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게 공급된다.

현재까지 부천괴안 등 6개 지구 총 21개 블록에서 1만 4천호의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이 완료되었다. 행복주택 5천호, 신혼희망 7천호, 장기임대 2천호다. 이들 지구들은 보상 및 지구 조성에 착수하였으며, 2021년 최초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들 지구에는 ’17년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무주택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특화설계 및 디자인을 접목한다.

주거 세대별·계층별 수요를 맞추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진화한 단지별 특성을 보면 부천괴안 B1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장난감 도서관·실내놀이터·맘스카페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수요자 맞춤 보육센터,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춰 변화 가능한 가변형 실내공간으로 설계됐다.

남양주진접2 A-9 지구는 신혼특화단지로 공유바이크 쉼터 등 수변공원과 연계한 산책하기 좋은 커뮤니티 조성, 아이중심형·부부중심형·밀착케어형 등 15가지 맞춤형 평면공간이 제공된다.

구리갈매역세권 A1 지구는 역세권에 위치한 제로에너지 시범단지로 공용·세대별 태양광 패널, 고효율 창호 및 지열 시스템 적용, 두 단지를 연결한 입체 보행가로를 따라 육아·교육 커뮤니티 시설에 특화됐다.

경산대임 A1 지구는 은퇴이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실버컬쳐센터·팜카페 등 문화공유 커뮤니티를, A2는 사회준비 대학생 등을 위한 청년카페·공방 등 희망공유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하여 향후 신혼부부 특화 A3, 사회초년생 특화 A4 블록과 연계 조성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 등 공급용지 부족에 대비하여 용지 조성을 조기화하고 추가부지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주택지구별 사업추진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