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버거 1호점 신사역키친. [사진 출처 = 이삭버거]
이삭버거 1호점 신사역키친. [사진 출처 = 이삭버거]

[센머니=강정욱 기자] 이삭토스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햄버거 전문브랜드 '이삭버거'가 가맹사업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심한 것이 잠정 보류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버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향후 가맹사업을 적극 확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2월부터 가맹사업 오픈을 목표로 준비해왔으나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가맹사업 개시를 잠정 연기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여파 등 대외적인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삭버거 측은 "모든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예비 점주들께 가맹점 투자비와 수익모델을 안내 드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가맹사업 오픈은 당분간 원자재 가격 추이를 더 지켜본 후 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스트로 유명한 이삭은 지난해 7월 젊은 유동인구가 몰리는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 이삭버거 1호점을 열었다.

이어 용인 동백점과 한티점, 서울대입구역점 등 4호점까지 오픈했다. 이후 가맹사업을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잠정 보류했다. 향후 가맹사업 재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인건비 상승이 수익성 악화 요인이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추가로 수익을 악화시키고 있어 판매가격을 높여도 점주의 이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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