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및 시외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추진된다. (이미지 : Pixabay)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추진된다. (이미지 : Pixabay)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버스업계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기간 중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한시적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의 경우 2월 5주 기간 중 노선별로 평균 승객이 70~80%까지 급격히 감소하여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고속버스의 경우 전년 동 기간 99만명의 승객이 이용했으나 올해는 26만명이 이용했으며, 시외버스는 전년 같은 기간 320만명에서 올해 95만명으로 이용객 수치가 급락했다. 

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 버스회사의 운영 비용 일부를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국무회의를 거친 후 고시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자체별로 버스재정을 조기 집행토록 하고, 앞으로 지자체가 추경편성 등을 통해 버스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금융상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계에 대해서는 산은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고속·시외버스의 탄력 운행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승객 감소로 일부 휴업 등이 필요한 버스업계에 대해서는 고용 유지지원금을 적극 지원한다.

전세버스의 경우 다수의 계약이 취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특별고용위기업종 지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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