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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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강정욱 기자] 내년부터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e심 도입 방안이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 E심 확산 추세에 맞춰 국내 이용자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스마트폰 E심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심은 유심과 동일하지만 다르다. 유심은 단말기에 이용자가 삽입하는 방식이지만, E심은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 이용자가 QR코드 등을 활용해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다운 받아 활용 가능하다.

E심을 사용할 경우, 하나의 스마트 폰만 있으면 2개의 번호 사용이 가능해, 이동통신 회선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E심을 통해 ▲e심을 포함하는 심(SIM) 개념 확대 ▲단말기 추가 개통에도 선택약정 요금할인 적용 개정안 추진 ▲이통3사 e심 듀얼심 수용 시스템 개발 장려 ▲제조사 e심 내장 스마트폰 국내 출시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스마트폰 e심 서비스가 시행되면 이용자 편익이 제고되고 알뜰폰이 활성화돼 이동통신시장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고 이용자 편익을 제고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내 e심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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