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SK스퀘어)
(이미지 : SK스퀘어)

[센머니=강정욱기자]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택했다.

SK스퀘어는 국내 최초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하고 2대 주주에 오르는 동시에, 카카오계열 넵튠의 자회사이자 3D 디지털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의 40%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코빗의 지분보유 자체만으로도 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거래 금액 규모는 이미 코스피를 넘어설 정도다. 

코빗은 2013년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원화 구매 거래 서비스를 시작해 2017년 NXC에 인수되어 현재 현재 국내 최대 게임사 가운데 하나인 넥슨의 관계사로 알려졌다.

SK스퀘어는  ICT 넥스트 플랫폼(Next Platform)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코빗에 대한 투자도 진행했다.

SK스퀘어와 코빗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예정이다.

코빗은 가상자산거래 서비스 이외에도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 마켓과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SK스퀘어는 카카오계열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80억을 투자해 40%의 지분(보통주와 전환우선주 포함) 인수를 결정지었다.

온마인드는 2020년 4월 설립된 회사로 같은 해 11월 카카오게임즈 산하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비상장회사다.

SK스퀘어는 온마인드 투자 역시 코빗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콘텐츠 플랫폼 플로·웨이브 등과 사업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SK스퀘어는 블록체인, 메타버스와 같이 미래혁신을 이끌 ICT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매력적인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