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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강정욱 기자] 알뜰폰이 도입된지 11년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정부와 업계가 더 저렴한 요금제를 위해 ‘이심(e-SIM)’을 도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서울 종로구 알뜰폰스퀘어에서 '알뜰폰 1000만 가입자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단말기에 쓰는 기존 유심과 달리 단말기 자체에 내장하는 'e심(eSIM)'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갤럭시 S21, 아이폰13 등 최신 스마트폰에서 이통사·알뜰폰 복수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

알뜰폰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시장 독과점 구조를 완화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되었다.

이는 2015년에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 사이에서 자급제폰에 알뜰폰 요금제를 쓰는 일명 '꿀조합'이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1000만명 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알뜰폰 가입자 1000만명은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해 알뜰폰 회선을 다량으로 개통한 숫자도 포함된 숫자이기 때문이다.

알뜰폰은 다음 달부터 알뜰폰허브 종합포털에서 자급제폰 파손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월 보험료 4750원으로 액정·기기 파손, 침수 등에 대해 최대 80만원 보상할 예정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알뜰폰이 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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