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와이즈앱
사진제공 : 와이즈앱

[센머니=권혜은 기자] 한국인이 올 한 해 동안 배달 앱에서 19조원 이상을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국내 주요 배달 앱의 결제추정금액을 조사해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와이즈앱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2021년 누적 결제추정금액 합계는 19조3769억원에 달했다. 

10월까지를 기준으로 보면 연도별 배달 앱 결제규모는 ▲2018년 3조1000억원 ▲2019년 5조6000억원 ▲2020년 10조1000억원 수준에 달했다. 올해 1~10월까지는 19조4000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간 대비 91% 상승했다.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배달 앱 3사의 결제규모는 24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와이즈앱 측은 "해당 조사에는 10대의 결제금액과 전화주문, 현장결제, 간편결제, 카카오톡 주문하기, 기타 중소형 배달 앱 등은 제외한 수치로, 실제 배달 앱의 결제규모는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배달 앱 3사의 지난 10월 결제자수를 합산한 결과, 남자 43.4%, 여자 56.6%로 여자가 더 많이 결제했고 △20대 23.5% △30대 36.2% △40대 22.2% △50대 이상 15.1%로 30대에서 결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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