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CJ 제일제당)
(이미지 : CJ 제일제당)

[센머니= 강정욱 기자] cj그룹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CJ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씨앗(CJ Innovated and Advanced Tech)'에 참여할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본격 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씨앗 프로그램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 CJ ENM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도약기의 스타트업을 뽑아 육성하는 사업이다.

첫 공모에는 푸드테크, 로지스틱스&커머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3개 영역에 총 85개 기업이 신청해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 기업 10곳은 각각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더불어 10개월간 다양한 지원이 함께한다. 매칭된 계열사의 전문가 멘토링과 기술·사업 타당성에 대한 조언은 물론 CJ 미국 법인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이후 각 기업들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데모데이'를 진행하는 한편, CJ 계열사와의 사업 연계와 직접 투자 방안도 검토한다.

▲허브넷컴퍼니(빅데이터 기반의 잔존 농산물 가격 및 물량 분석 서비스) ▲와이즈솔루션(웹 크롤링을 활용한 사용자맞춤형 정보 제공 플랫폼) ▲애자일소다(고객 맞춤·추천 서비스를 실현하는 AI기반 의사 결정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에어오더(오프라인 매장을 위한스마트 POS 플랫폼) 등 4개 기업이 지원을 받는다.

로지스틱스&커머스 분야는 CJ대한통운과 올리브영이 각각 ▲디비퍼스트(국내 최초 트럭 운전기사를 위한 위치기반 트럭놀이터 서비스 '탱고'), ▲재미있는 연구소(리뷰 콘텐츠 오픈마켓 플랫폼 '21세컨즈')를 지원 및 육성한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에서는 CJ ENM, CGV, TVING이 참여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 기대가 크다"며 "CJ의 식품·물류·미디어 분야 강점을 살려 차세대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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