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이미지 : 카카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이미지 : 카카오)

[센머니= 강정욱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250억 이상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를 공동 조성한다고 밝혔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들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사는 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의 펀드를 먼저 출범하고, 추가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해 250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T 분야의 혁신 기술을 가졌고 우수한 ESG 경영 환경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지원을 통해 여러 ESG 혁신 기업이 성장하고, 이 기업들이 다시 다른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양사는 각각 운영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투자 활동에도 이번 ESG 펀드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 SAP, 소풍벤처스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ESG 코리아 2021’을 결성해 기업 성장을 지원 중에 있으며 카카오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투자에 적극 참여 중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ESG 펀드가 ESG 혁신기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카카오와 공동 조성한 ESG 펀드가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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