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 데모데이 수상 기업 관계자 (이미지 : 한국인터넷진흥원)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 데모데이 수상 기업 관계자 (이미지 : 한국인터넷진흥원)

[센머니=강정욱 기자] 국내 보안 스타트업이 본격 해외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보안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K-글로벌 시큐리티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KISA는 유망 보안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7곳을 선발하여 약 7개월간 역량 강화부터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선발된 7개 기업은 옥타코(차세대 다중 생체인식 보안인증 솔루션), 쏘마(엔드포인트 행위 기반 사이버 위협 탐지 서비스), 테이텀(멀티 클라우드 통합 보안 규정 자동 관리 솔루션), 원모어시큐리티(AI 기반 CCTV 영상 연계 이동경로 시각화 솔루션), 제이투씨(홍채인식 통합 솔루션), 아이디랩(동물 홍채인식), 키워드랩(3차원 이미지 지문인식) 등이다.

선발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KISA는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 전략 및 기술개발 자문 ▲수출 인증·규격 상담 ▲투자전략 수립 및 IR 피칭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마무리하고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스타트업-ICT 관련 국내 7개 벤처캐피털(VC) 대상 IR 피칭, 2부에서는 상호간의 관심 분야를 고려해 사전 매칭된 VC와 1:1 비공개 개별 투자상담 및 향후 사업 협력 가능성과 투자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진행된 IR 피칭에서 전문 투자자 7인의 평가점수를 종합해 우수팀 세 팀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쏘마, 우수상은 테이텀, 인기상은 옥타코 사가 선정돼 별도 시상금을 수여받았다.

오동환 KISA 보안산업단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벤처 시장은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급격한 디지털 전환으로 오히려 보안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기회가 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참여한 우수 보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품 현지화 컨설팅, 네트워킹 이벤트 개최, 잠재 고객·투자자 발굴 등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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