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센머니=김인하 기자] 코로나 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며 ‘모바일 쿠폰’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 쿠폰은 PC나 핸드폰을 이용해 상품 고유의 바코드를 구매, 실제 매장에서 상품과 교환하는 것으로 ‘기프티콘’ 또는 ‘모바일상품권’이라는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최근 모바일쿠폰은 받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 정도만 알면 쉽게 선물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 꾸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건강식품, 가공식품, 화장품, 포장음식 등 품목도 다양해져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실버층까지 이용 연령대도 폭넓다.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며 함께 떠오르는 ‘모바일 쿠폰’ 시장 성장은 지금도 가속화되고 있다. 

먼저, 모바일 쿠폰이 보급화된 이유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편리성’이다. 모바일 쿠폰 사용법에는 현장에서 바코드를 인식하여 제품으로 교환하는 방식과 쿠폰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배송지를 입력하면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형태가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과 같은 편리성은 이용자들이 더 늘어나는데 기여했다. 

앞서 언급처럼 모바일 쿠폰의 상품 종류가 다양하게 늘어난 것도 큰 몫을 한다. 최근 모바일 쿠폰의 항목에는 명품 브랜드의 지갑이나 가방, 쥬얼리 등도 들어가 특히나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큰 지지를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제품도 휴대폰에서 클릭 몇 번이면 줄을 사지 않고서도 구매할 수 있다.

애매한 사이에서 부담없이 줄 수 있는 선물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겉으로 보여지는 형식과 외형에 치우치기 보다 모바일을 통해 주고받으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이 적어진다는 이유다.

이용자들의 대부분은 가격과 상관없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 호응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쿠폰을 통한 선물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는 느낌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애매한 사이에 거창한 선물을 주고받기 보다 커피 한잔이나 베이커리류 등을 주고받으며 감사의 마음을 받으며 선물을 나누기에 적당하다는 것이다. 

제테크의 한 방법으로 기프티콘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기프티콘을 거래할 수 있는 앱을 통하면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기프티콘을 판매하거나 기프티콘을 평균가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 앱을 사용해도 되지만 앱을 사용하면 더 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기프티콘의 이용률뿐만 아니라 기프티콘의 중개 서비스 앱까지 덩달아 이용률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 모바일 상품권의 이용률은 계속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의하면 실제 모바일 상품권의 시장은 그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여 지난 2019년 4분기 약 9,9986억까지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이제 선물도 모바일이 대세인 시대가 왔다. 모바일 쿠폰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선물을 전달하기도 쉽고, 받는 사람도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선물을 사용할 수 있다. 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어도 모바일 쿠폰의 편리성으로 인해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만연해진 것도 덤이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