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뀐 것을 모른 채 40여 년 동안 친자식으로 알고 키워온 딸이 뒤늦게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가 병원 측의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13단독 김진희 판사는 최근 남편 A씨와 아내 B씨, 딸 C씨가 산부인과 병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병원이 세 사람에게 각 5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재판부에 따르면 B씨는 1980년 경기도 수원의 한 산부인과의원에서 C씨를 출산했다. C씨를 친딸로
[센머니= 강정욱 기자]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 음식에 대해 부정적 후기를 남겼다는 이유로 집까지 찾아가 난동을 피운 부녀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박미선 판사)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모(5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딸(30)에게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박 판사는 이씨에 대해 "판매한 음식에 대해 부정적인 평을 올렸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하고, 파출소에 연행된 후 공용물건을 손상하고 경찰관을 폭행해 그 죄책이 무겁다"고 양
[센머니= 강정욱 기자] 야산에서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착각해 엽총을 쏴 숨지게 한 70대 엽사가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는 19일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73)에게 금고 1년8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사고 직후 119 신고도 하고 구호조치를 했지만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주의 의무도 위반했다"며 "범행 시간대와 장소,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면 주의의무를 위반한 정도가 작지 않다"고 밝혔다.다만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20여 년 전 아버지가 외상으로 구매한 쌀값을 갚으라며 가수 겸 배우 비의 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운 70대 부부가 벌금형에 처해졌다.이들은 지난 2월 자신들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리를 지르며 대문을 여러 차례 내리치고 대문 개폐기를 부순 후 무단으로 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서부지법측에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와 그의 부인에게 각각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부부의 주장은 비의 아버지인 정모씨가 20여 년 전 시장에서 떡집을 운영 할 때, 정모씨가 A씨의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