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바로 완판
중국 현지 공장 가동율 떨어져... 국내 식품 회사 발동동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감염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곳곳에서 경기침체 현상을 보이며 일상 생활에서 소비행태가 특이한 조짐이 보이고 있다.

우한폐렴으로 인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품귀현상은 이미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판매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NS홈쇼핑이 '마스크 판매방송'을 긴급 편성했으나 주문폭주로 서버가 다운 되는 등 7분만에 완판되었다.
NS홈쇼핑이 '마스크 판매방송'을 긴급 편성했으나 주문폭주로 서버가 다운 되는 등 7분만에 완판되었다.

 

NS홈쇼핑은 우한폐렴 예방을 위해 '마스크 판매방송'을 긴급 편성했으나, 주문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접속 오류를 겪으며 7분만에 완판됐다.

NS홈쇼핑은 주문 폭주에 대비해 당초 판매량보다 많은 수량을 추가하고, 1인 주문 제한 등의 조치에도 취했음에도 구매 수요가 훨씬 많았다.
 
방송동안 국내외에서 구매자 접속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다운되어 PC홈페이지, 모바일앱 등은 접속 불가 상태가 됐고, 자동전화 주문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NS홈쇼핑측에 따르면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접속이 몰려 해외접속을 차단했지만, 방송알림 신청만 12만건에 동시접속이 몰리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가 직매입해 판매한 KF94 마스크도 판매개시 5분만에 완판됐다. 판매수량은 20만장 이였다.

11번가는 '우한폐렴 감염증' 확산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 50만장을 직매입해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이중 20만장을 우선 판매했다. 

홈앤쇼핑도 게릴라성으로 판매한 마스크 약 83만장 또한 7분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사진 : 이마트
사진 : 이마트

 

마스크 뿐만 아니라 식품도 이상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 킹크랩이 대거 국내로 들어오면서 반값 수준인 킹크랩이 이마트에 등장했다. 

러시아 킹크랩은 중국으로 육로를 통해 입국되는데, 우한폐렴 확산으로 중국 내 이동이 금지되면서, 수출길이 막혔다. 

특히, 킹크랩은 살아있는 상태로, 시간이 지나 신선도가 하락하기 전에 수요가 높고 중국 다음 가까운 한국으로 물량이 모이고 있다.

UN식량 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 한 해에만 1만톤에 달하는 킹크랩을 수입한 세계 최대 킹크랩 수입국 중 하나로, 2월 첫 주에만 중국에 들어가지 못한 약 200t의 물량이 국내로 들어와 가격 하락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농심 중국 공장 (사진 : 농심)
농심 중국 공장 (사진 : 농심)

 

중국현지에 생산공장을 둔 농심, CJ제일제당, 오리온 등도 중국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어 우한폐렴 사태가 더 장기화 될 경우 국내 식품 공급에 차질이 우려 되고 있다. 

업계에선 중국 현지 공장이 100% 생산 정상화가 되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한 폐렴 사태가 더 커질 가능성이 남아 있고, 중국 정부 지침에 따른 자가 격리 및 인력 이동 제한으로 생산 현장에서 일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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