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컬리 제공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컬리 제공

[센머니=권혜은 기자] 마켓컬리 매출이 1년 만에 2배로 뛰며, 1조 원에 육박했다. 마켓컬리는 현재 쿠팡에 이어 미국 증권 시장을 추진 중이다.

마켓컬리 운영업체 컬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에게 보낸 소집 통지서에서 지난해 마켓컬리 매출이 9523억 원이었다고 전했다.

2019년 매출액은 4259억 원으로 단 1년 만에 매출액이 약 2.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로 주요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을 살펴보면 ▲SSG닷컴 매출 1조 2941억 원 ▲홈플러스 1조 원으로 추산됐다.

마켓컬리의 성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비대면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컬리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다만, 컬리의 외형적인 성장과 달리 영업적자는 심화되고 있다. 영업손실은 1162억 원으로 전년(1012억 원)보다 150억 원가량 적자 폭이 확대됐다. 누적 영업적자는 26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마켓컬리는 주총 참가자들을 위해 대략적인 숫자를 먼저 공개한 것으로 정확한 실적 수치는 회계 과정을 거쳐 이달 말 즈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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