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인하 기자] 음식을 먹으며 찍는 방송 일명 ‘먹방’에서 소개된 음식들이 일반인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먹방’은 SNS의 발달로 꾸준한 흥행을 보이고 있는 콘텐츠다. 또 먹방 안에서 먹는 음식 역시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발전 중이다.

무명에서 유명으로, 먹방으로 인해 유명해진 다양한 음식들은 어떤게 있을까?

 

(이미지 : 유튜브 홍사운드 캡처)
(이미지 : 유튜브 홍사운드 캡처)

먼저 대만의 디저트 원료로 사용되는 ‘팝핑보바’다. 작은 알갱이 형태의 구슬 안에 과일 액이 들어있어 원래는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 빙수, 음료 등에 곁들여 먹는 재료지만 특유의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팝핑보바만 먹는 먹방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유튜버 홍사운드의 팝핑보바 리얼사운드 먹방은 조회수가 291만회를 찍으며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미지 : 유튜브 도로시 캡처)
(이미지 : 유튜브 도로시 캡처)

중국당면도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었다. 중국당면은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훠궈 등에 쓰이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얇은 당면보다 넓적한 형태를 하고 있다. 주로 감자녹말로 만들어 지며 넓적해 다른 양념과 함께 잘 섞인다는 장점을 지녔다.

중국당면은 특히 유튜버 도로시의 먹방에서 자주 등장, 매운 음식과 잘 어우러진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해에는 국내 기업 오뚜기,CJ 제일제당 등에서 넓은 당면, 납작당면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식 당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미지 : 유튜브 엔조이 커플 캡처)
(이미지 : 유튜브 엔조이 커플 캡처)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킬바사 소시지’도 ASMR 먹방의 단골 소재로 쓰였다. 킬바사는 키에우바사 즉 폴란드 말로 소시지라는 듯이며, 마늘을 넣은 소시지를 말한다. 겉으로 봤을 때 말발굽 모양을 하고 있으며 주로 구운 야채와 함께 먹는다.

다양한 킬바사 소시지 먹방 영상 중 특히 유튜버 엔조이커플의 먹방은 소시지에 치즈, 김치 등을곁들여 먹는 모습으로 조회수 426만을 기록했다.

 

(이미지 : 유튜브 띠예 먹방)
(이미지 : 유튜브 띠예 먹방)

영어로 그린 캐비어, 한국어로 ‘바다포도’ 먹방 역시 이색 먹방으로 떠올랐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포도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 해초의 일종으로 씹었을 때 오독한 식감을 낸다. 그냥 먹기도 하지만 초장이나 마요네즈 등을 가미해 먹기도 한다.

바다포도는 초등학생 유튜버로 알려진 띠예가 유행시킨 음식으로, 관련 먹방 영상이 1944만회라는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직도 영상을 보러 오는 이들이 꾸준하다.

이 밖에도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과자로 알려진 ‘파퀴칩스’, 매운 양념장으로 도전 먹방에 주로 등장하는 ‘송주불냉면’, 쫄깃하고 파란 젤리 안에 달콤한 시럽이 숨어 있는 ‘지구젤리’ 등이 유행했다.

식품업계에서도 먹는 방송이 계속해서 흥하고 있는 현재, 기존과 다른 특별함을 더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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