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사진=이나은 인스타그램)
에이프릴 이나은. (사진=이나은 인스타그램)

[센머니=홍민정 기자] 광고업계가 연예인 학교폭력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에이프릴 이나은을 비롯해 배우 지수, 김동희를 기용한 업체들은 여론의 불매운동 및 이미지 타격을 의식해 광고를 중단했다.

동서식품은 에이프릴 이나은의 멤버들 간 왕따 논란, 학교폭력 문제까지 불거지자 포스트 콘푸라이트 바 광고를 중단했다.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나은이었지만, 이나은을 광고모델로 선발했던 삼진제약, 무학 좋은데이 등은 광고 영상의 댓글 사용을 중지시켰다.

베우 김동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동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동희 역시 학교폭력 논란으로 엘리트 학생복, 플리프, 르꼬끄 등의 브랜드에서 손절당했다. 해당 업체는 김동희의 광고 영상과 홍보물을 모두 삭제했다.

김동희는 초·중학교 재학 중 친구를 욕하고 때리는 등 행동을 일삼았으며, 장애인 후배를 조롱하고 괴롭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고업계들은 김동희의 학교 폭력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광고 활동을 잠정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나은, 김동희의 왕따 논란 및 학교폭력은 아직 의혹으로 남아있으나 배우 지수는 과거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했다.

지수는 4일 개인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과거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최근 불거진 학폭 의혹 일체를 인정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수가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자, 이날 한 속옷 브랜드 측은 지수의 CF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지수는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인 만큼, 시청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고계는 현재 학폭 논란이 불거진 광고모델을 삭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업체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준 학폭 의혹 연예인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방법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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