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인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음성인식을 통해 차량의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에 제공해 왔던 카카오i 서비스와 복합적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기술을 설계 했다고 밝혔다.

기술은 고객들이 주행 중 음성인식을 통해 차량 제어·내비게이션 및 시스템 설정·차량 매뉴얼 정보 검색 등의 기능의 손쉬운 이용을 추구했다.

예를 들어 이 경고등은 왜 켜졌어?”, “엔진오일 교체 시기 알려 줘”와 같은 질문을 하면 관련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용어나 작동법 등 자동차 생활과 관련된 각종 정보와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음성 명령어를 상시로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인식 기술은 올해 하반기 양산차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며 기존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향후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커넥티드 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은 운전자가 자동차와 더 손쉽게 소통하며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한층 향상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질을 지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국내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20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