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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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연간 평균 수입이 1인당 31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1%에 해당하는 유명 유튜버의 경우, 1인당 6억 70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수치는 자진 신고에 기반한 수치인만큼 정확한 소득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수입금액 백분위 자료’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19 귀속연도 종합소득을 신고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2776명, 수입금액은 875억 원이다. 이를 평균 수치로 환산하면 3152만 원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9월 유튜버, 유명 BJ들의 탈세 의혹을 없애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 창작 업’과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 업’ 업종코드를 신설했다.

업종코드 신설 후 작년 기준 5월 첫 종합소득 신고 금액을 살펴보면, 상위 1%에 해당하는 유투버 27명의 수입금액은 181억 2500만 원, 1인당 평균 6억 7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에 속하는 277명의 수입은 은 2억 1600만 원, 하위 50% 수입금액은 총 15억 원이었다. 1인당 평균 108만 원의 수익을 낸 것이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해 5월 기준으로 구독자 10만 명 이상 유튜버 4749명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종합소득 신고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별도 업종코드를 신설했으나, 기타 자영업으로 신고하는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탈세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과세코드가 신설됐으나, 유튜버가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여전히 소득세 탈세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국세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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