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대표 (제공 :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대표 (제공 : 한종현)

[센머니=김인하 기자]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학벌, 실력, 그리고 하고자 하는 열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대표이사의 말이다.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들은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라는 아픔을 지닌 세대다. 심각한 취업난에 코로나 19까지 겹친 상황 속 청년들은 계약직 인턴은 물론 단기 아르바이트자리 마저 구하기 힘든 현실을 살고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한 기업의 CEO까지, 계속된 절망감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해 노력과 끈기가 있다면 이들도 ‘해낼 수 있다’라는 작은 희망의 불씨를 전하고자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대표이사와 함께 그의 인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어린시절 꿈과 본인의 전공 분야는?

어릴 적 꿈은 의사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 꿈이라기 보다는 부모님의 바람이었다. 부모님이 의사라 집안의 바람이 내 꿈이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 대학 전공은 의공학과다. 졸업 후 유학을 가서 관련학과 석사와 MBA 복수 전공 했다. MBA를 전공하며 비즈니스가 적성에 맞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때부터 인생의 방향성을 다잡았다.

Q. 사회생활은 무엇으로 처음 시작했나?

첫 정규 직장이 모 의료기 회사였는데 입사 전 8차 인터뷰까지 진행했던 기억이 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국내는 IMF 상황이라 일자리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던 시절이다. 마지막 면접 때는 입사가 결정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미리 사표를 써 갔다. 채용해 써보고 아니면 사표를 수리하라고.

Q. 직장인 시절과 CEO가 된 지금 달라진 마인드가 있다면?

이전에는 무슨 일이든 직접 처리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CEO가 되니 큰 틀을 정하고 세부적인 것은 직원들에게 맡긴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추진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Q.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 무엇인가?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다고 하지 않나? 성실히 좋은 사람이 배려하며 조직생활을 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내부 평가도 높아진다. 사실 기본적인 것이지만 기본적인 것을 잘 하는 사람이 드물다.

Q. 성공을 위해 꼭 갖추고 있어야 할 생각이나 생활습관, 조건?

우선 열정이다. 열정에 인내 그리고 지혜가 더해져야 한다. 업무에 꾀를 내는 것이 아닌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가지가 어우러지면 기본적인 것을 갖추었다고 본다. 결국 돈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면 ‘직업’이 되고 성취를 위해 일하면 ‘소명’이 된다.

Q.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수많은 청춘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은?

멘토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멘토가 항상 훌륭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멘티가 잘 받아들이는게 더 중요하다. 멘토가 전한 메시지를 멘티가 자기 것으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내재되면 지금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기회가 온다.

그는 끝으로 업계를 이끌어가는 회사가 변하듯 취업 준비생도 사회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 사회가 무엇을 원하는지 한발 빠르게 변한다면 어느 순간 자기가 원하는 꿈에 다가서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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