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인하 기자]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고2학생들의 마음은 이미 고3과 다를 바 없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학교는 물론 학원 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입시 커트라인은 높기만 하고 준비해야 할 것도 수 십가지다.
특히 고3을 잘 이겨내려면 고2 겨울방학을 잘 보내야 한다. 그 중 국어 영역은 문학과 독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총 4과목으로 구성, 어느 하나라도 소홀하면 1등급을 놓치기 십상이다.
명덕외고 교사에서 강남대성학원 일타강사까지 학생들의 ‘진짜 결과’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김종진 국어강사를 만나 학생 입시 준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명덕외고 교사로 재직하다 강남청솔학원, 강남대성학원을 거쳐 현재 시대인재 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는 김종진 강사다. 아마 고등학생들에게는 자체 모의고사를 진행하는 강사, 'EBS는 나의 빛'라는 EBS 분석 교재를 저술한 강사로 알려져 있지 않을까 싶다.
Q. 국어 공부, 정확히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나?
모든 학습이 그렇듯 매일 일정 분량을 꾸준히 학습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평가원 기출 문제를 통해서 수능의 출제 원리와 출제가 자주 이루어지는 지점들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문제 풀이의 순서를 보는 법이라든지, 지문을 읽을 때 밑줄을 친다든지, 따로 메모를 해놓기 등 개인의 역량에 따라 공부법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듯이 무작정 유명 강사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그 방법론을 발판 삼아 자신에게 최적화된 루틴을 만들어 가는 것이 수능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Q. 본인은 수업 준비를 어떻게 하는 편?
정규 수업 교재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주간 과제물 책자나 파트별 집중 훈련 자료 등을 준비한다. 또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종진 자체 모의고사를 진행할 때도 있다. 특히 고3수능국어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예비 평가의 신 유형 콘텐츠를 제시하는 등 다채로운 자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Q. 수강생 전용 홈페이지도 따로 운영한다고 들었다.
제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을 위해 제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생각하게 됐다. 수업 내용을 한번 듣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수업 영상을 무제한으로 복습하고 문법 강의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국어도 다른 과목만큼이나 반복해서 보고 듣고 익히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과목이다.
Q. 내신과 수능은 각각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해주나?
사실 공통된 것은 EBS영역이다. EBS국어를 토대로 문학과 비문학, 문법 전 영역에 대해 대비를 하는 편이며 수능 역시 예상 문제를 뽑아 대비시키는 편이다. 물론 다량의 문제만 뽑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식은 아니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상세한 개념 설명과 해설을 항상 바탕으로 한다.
Q. 요즘은 학원에서도 학교만큼 과제가 많다던데?
학생들의 내신과 수능국어 모든 부분을 다잡기 위한 방법이다. 보통 매주 과제를 통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점검한다. 제가 있는 곳에서는 과제와 테스트 진행을 명문대 출신의 조교들이 꼼꼼히 관리한다. 학생들이 조금 힘들더라도 이러한 과정을 계속 거치다보면 어느새 실력도 그만큼 따라와 줄 것이란 믿음이 있다.
Q. 현재 고3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을 치른 학생들 정말 고생했고 모두 목표한 일에 한걸음 가까워졌길 바란다. 코로나와 같은 사태가 아니었으면 독서실이나 자습실, 카페 등에서 더 자유롭게 공부했을텐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을 것 같다. 입시가 끝나 해보고 싶은 것들도 많을텐데 마음 편히 밖을 돌아다닐 상황이 아니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도 하루하루 더 나아질 수 있을것이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꽃길만 펼쳐지길 바라겠다.
덧붙여 그는 고2 학생들에게는 코로나로 학교 등교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무엇보다 양질의 학습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로 주변 환경이 어수선하더라도, 마음을 잡고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수험 성공의 핵심 열쇠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