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인하 기자] 요리 전문가 백종원, 메이크업 전문가 이사배, 역사 강사 설민석, 스타강사김미경,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이들의 공통점은 업계 내 알아주는 TOP을 찍었다는 점과 TV프로그램에서 익숙한 사람들이지만 ‘유튜브’까지 흥한 이들이라는 점이다.

1인 미디어 산업이 활발해지며 ‘소통’이 중요시 되는 이때, ‘진짜 전문가’들 마저 사로 잡은 유튜브의 매력을 짚어본다.

먼저, 요리전문가 백종원은 ‘백종원의 요리비책’이라는 채널을 열고 단 2일만에 백만 구독자를 돌파, 4일만에 천만뷰를 돌파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상은 잘 알려진 요식업계 대부답게 초보 요린이(요리+어린이)들을 위한 영상으로 재료의 손질부터 레시피까지 상세한 과정을 담았다. 그는 10만명을 돌파하면 받을 수 있는 실버버튼과 100만명을 돌파하면 받을 수 있는 골드버튼을 동시에 거머쥐며 구독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뷰티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사배 역시 이미 업계 내 이름난 스타였지만 유튜브를 통해  활동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이전 MBC에서 특수분장사로 일하던 그는 지난 2015년부터 개인 방송을 열어 자신만의 메이크업 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또 현재는 다양한 TV프로그램 출연도 겸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채널의 구독자수는 200만명을 넘기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 강사 설민석도 뒤늦게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그간 다양한 TV프로그램과 본인의 저서를 통해 국내 역사를 널리 알려온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친근한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와 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한 것에 대한 공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첫 프롤로그 영상은 오는 11일 오후 6시에 공개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작가 겸 기업인이자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미경 역시 이젠 MKTV김미경TV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4만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그는 금융, 책, 일상, 부동산, 수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스피치 강사인 그가 전하는 ‘자존감 높이는 대화법’ ‘나이가 들수록 곁에 있어야 할 한사람’ 등 다양한 대화법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강형욱 훈련사의 채널도 12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영상은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분들을 위한 방법, 강아지 공격성을 바로 잡는 법 등 유용한 반려견 꿀팁들이 있다. 특히 강아지를 처음 키운다면 입양 첫 날 목줄 교육법, 새끼 강아지와 친해지는 법 등 상세한 방법이 있으니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반려견 보호자들은 영상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며 환영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이제 1인 미디어가  B급 취급 받던 시대는 지났다. 기존 방송인들이 유튜브로 플랫폼을 이동하고 ‘진짜 전문가’들 역시 유튜브를 통해 다시 한번 ‘지식 공유 크리에이터’들로 거듭나고 있다.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어렵다고 느끼는 분야를 이제 유튜브를 통해 쉽고 빠르게 또 무료로 습득하는 세상이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