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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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탈모 인구 1,000만 시대라고 할 정도로 탈모는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다. 과거에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연령불문 남녀노소 모두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들에게서도 탈모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여성들은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호르몬, 후천적 습관, 다이어트 등으로 머리숱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탈모 수준은 아니지만, 갑자기 머리숱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면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 '머리카락은 있을 때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말처럼, 머리숱이 빠지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면 머리가 급격하게 빠진다.

실제로 임신하는 여성들은 임신 전보다 머리숱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 피임약을 바꿨다거나 갱년기에 접어들었다거나 하는 경우에도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족력이 있다면 호르몬 변화를 겪을수록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약물을 복용하거나 호르몬을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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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백질이 부족할 때.

최근 키토제닉 다이어트, 즉 저탄고지 식단이 유행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많이 먹는 것이다. 물론 체질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를 보는 이들도 있지만 단백질 부족을 호소하면서 머리카락이 과하게 빠지는 경험을 하는 이들도 매우 많다.

계란, 닭고기, 고등어, 콩 등은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이유 없이 머리숱이 적어졌다면 평소 식단은 어떻게 먹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철분이 2% 부족할 때.

철분이 부족하면 어지럼증, 빈혈이 생기고 숨이 가빠진다. 또, 탈모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한 달에 한번 생리를 하므로, 남성에 비해 철분이 모자라기 쉽다. 철분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한 양배추, 토마토와 고기, 생선, 조개류, 콩, 해조류 등을 함께 섭취하면 철분 부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4. 극심한 다이어트.

급격하게 식단을 조절하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보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머리숱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장기간 다이어트는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단기간 다이어트는 몸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결핍된다.

이때는 다이어트를 일시 중단하고 각종 영양제 및 채소, 탄수화물 등을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는 6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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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탈모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보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거나 두피가 가렵거나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면 탈모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말자. 머리숱이 갑자기 줄어든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한다면 건강도 자연스럽게 회복하면서 탈모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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