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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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갑작스럽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장판을 켜게 되고 두꺼운 겨울 패딩을 꺼내 입게 된다. 직장인들은 자연스럽게 담요를 무릎에 두르거나, 털실내화를 신게 된다. 이맘때가 되면 날씨 따라 몸과 마음이 축 쳐지면서, '겨울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겨울 우울감이란, 쉽게 말해 '겨울 탄다'라고도 한다. 연말을 앞두고 마음이 들뜨기보다는 기분이 끝없이 가라앉고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몸이 움츠러들게 되는 것이다.

특히 11월에는 겨울을 앞두고, 우울감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칼로리가 높은 보양식을 먹는 것보다는 환절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할 때이다. 11월 제철음식만 골고루 먹어도 우울감을 한 번에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이다.

1. 가을과 가장 어울리는 향신료 '계피'

계피는 따뜻한 차, 카페라테 등을 좋아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신료이다. 계피는 인슐린 저항성이나 2형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며, 체중을 관리할 때 마시면 지방분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자연스럽게 포만감을 주며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손발이 자주 차가우나 수족냉증 환자들이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따뜻하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

2. 아침마다 부종으로 스트레스받는다면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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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 제거로 잘 알려진 늙은 호박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칼륨 성분은 몸 안에 있는 나트륨 배출을 도우므로 평소에 달거나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이들은 습관적으로 호박을 먹는 것이 좋다. 호박즙을 내어 먹거나, 저녁으로 호박을 쪄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호박에는 비타민 C와 강력한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며,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부터 고령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3. 피로 해소, 단백질 풍부한 '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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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은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절이다.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평소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간의 독성물질 분해하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들어있어 숙취해소 음식으로도 제격이다.

연말에는 술자리가 많아지는데, 다음날 해장으로 꼬막비빔밥이나 꼬막을 삶아먹어 보는 것은 어떨까.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4. 열량은 낮고 영양소는 가득 찬 '과메기'

과메기는 11월부터 겨울이 끝나는 2월까지가 제철이다. 비타민D 및 칼슘이 풍부해서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쳐 수험생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또, 몸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해 성인병을 막아주며 혈관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평소에 뇌졸중,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과메기를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100g당 178kcal로 열량이 낮고 단백질은 풍부하게 함유돼 겨울철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제격이다. 평소 건강을 위해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을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 그 주인공이 바로 '제철 과메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올해는 코로나 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이다. 월별 제철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월별 제철음식은 다른 달에 비해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과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11월 제철음식으로 간편하게 식탁을 꾸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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