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지대 7곳에 모노레일을 설치한다(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고지대 7곳에 모노레일을 설치한다(제공=서울시)

[센머니=권혜은 기자] 서울에서 가장 가파른 지형으로 손꼽히는 성동구 대현산공원과 중구 대현산 배수지공원에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긴다. 바로 서울 최초로 생기는 모노레일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는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대상지 7곳에 설치할 신 교통수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이대역 인근 북아현동 일대 급경사길에는 경사형 엘리베이터 일명 ‘푸니쿨라’가 생겨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지대인 약수동 마을마당에서 약수역 앞까지 한 번에 가는 엘리베이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확정된 대상지별 교통수단은 △성동구 대현산공원과 중구 대현산 배수지공원에 모노레일 2개소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1개소 △금천구 금동초교, 금천구 장미공원, 성동구 옥수 교회 옆, 중구 금호터널 옆 옹벽에 수직형 엘리베이터 4개소 등이다.

서울시는 모노레일의 형태, 디자인 등을 계획하는데 시민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 쩡이다.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자치구에 협조를 구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7개소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설치되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공모를 통해 지역주민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자치구의 추진 의지가 반영된 만큼 원활한 사업 진행이 예상되며 설계·공사 과정에서도 자치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실질적인 주민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