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내 온실이 오는 27일부터 식물원으로 탈바꿈한다. (이미지 : 서울시)
선유도공원 내 온실이 오는 27일부터 식물원으로 탈바꿈한다. (이미지 : 서울시)
선유도공원 내 온실이 오는 27일부터 식물원으로 탈바꿈한다. (이미지 : 서울시)

[센머니=권혜은 기자] 한강 선유도공원에 있는 온실이 작은 식물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영등포 당산동 소재 선유도공원 내 온실을 식물원으로 탈바꿈해 27일 개장한다.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으로 이용되던 건물을 개조한 후 2002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수생식물원, 수질정화원 등 다양한 정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 중 하나가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선유도공원 온실은 선유도공원에 있는 200여종 이상의 식물을 육묘, 번식시키고 월동이 불가능한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됐다. 기존에 30여 종의 선인장 및 다육시설이 조성돼 있었지만 찾는이가 드물었다.

서울시는 리모델링을 통해 관엽식물, 수생식물, 고사리원, 열대식물 등 총 73종, 2,015주의 식물을 새롭게 심었다. 연못도 설치하고 기존 노후했던 산책로도 정비했다.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된 미니 식물원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켄챠야자 같은 이국적인 식물부터 연못 위 열대수련, 떡갈잎 고무나무 같은 관엽식물까지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식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선유도공원 내 200여종 이상의 식물을 활용하는 식물가꾸기, 체험학습, 식물상담 등 다양한 정원활동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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